한교연, '주요 교단 인사 16명 명예회장 추대로 세불리기'

한기총 이만신 증경회장도 한교연이 명예회장에 추대

2014-07-17 10:25:35  인쇄하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한교연)이 새 명예회장으로 주요교단 증경총회장 16명을 추가하여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선가운데 추대한 인사 중에 합동측 증경총회장 김동원, 장차남 목사, 한기총의 증경회장인 이만신 목사 명단이 들어있어 추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교연 임시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교연은 지난 7월 14일(월) 오후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제3-1차 실행위원회 및 제3-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4개 교단 2개 단체의 가입 및 새로운 명예회장으로 주요교단의 증경총회장을 대거 추대해 세확산에 나섰다.

또, 이날 임시총회에서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기존 5명의 명예회장에다 추가로 16명의 명예회장을 추대했다.
다음은 명예회장 명단.

명예회장(기존): 방지일 목사(통합).김장환 목사(기침).김홍도 감독(기감).김종훈 감독(기감).최성규 목사(기하성)

명예회장(신): 김규섭 목사(개혁 증경총회장).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김명혁 목사(합신 증경총회장).김윤기 목사(개혁선교 증경총회장).김창인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노태철 목사(예성 증경총회장).박광수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박태희 목사(기성 증경총회장).신신묵 목사(예감 증경총회장).안영로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오휘동 목사(예성 증경총회장).우원근 목사(대신 증경총회장).이규호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이만신 목사(기성 증경총회장).장차남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최낙중 목사(백석 증경총회장) 등이다.

주요교단의 증경총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면서 한교연을 명실공히 한국교회대표연합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려는 의도이다. 이는 한기총과의 통합을 거부하는 확실한 행보로 보여진다.  

이날 제3-1차 임시총회는 198명(출석 65명 위임 1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사회로 개회돼 실행위원회가 심의한 4개 교단과 2개 단체의 신규 가입 건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새로 가입이 승인된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보수 동부 총회장 안호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보수 남부 총회장 강창순 목사), 그리스도의교회 교역자협의회 총회(총회장 최제봉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총신측 총회장 김종환 목사) 등 4개 교단이다. 또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표총재 전광훈 목사), 세계기독교여성지도자선교회 (대표회장 장은화 장로) 등 2개 단체의 가입을 인준했다.임시총회에 앞서 열린 1부 개회예배는 박영길 목사(개혁 총회장)의 사회로 공동회장 강진문 목사의 기도, 허혜숙 권사(여성위원장)의 성경봉독, 이신웅 목사(기성 총회장)의 설교,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신웅 목사는 ‘오직 성경으로’ 제하의 설교에서 “우리 모든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의 삶의 기준은 오직 성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리스도로 인해 죄악에서 건짐을 받고 사단의 속박에서 벗어나 은혜 안에서 사는 것이 곧 성경의 핵심이며 오직 성경으로, 예수님에게로 돌아가야 한국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 앞서  제3-1차 실행위원회는 140명(출석 52명 위임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사회로 개회돼 4개의 교단과 2개 단체의 가입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임시총회에 상정했다. 또한 임원회에서 추천한 고시영 목사(통합)를 법인이사로, 김우신 장로(통합)와 김장권 장로(기성)를 법인 감사로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김종복 목사(예성 총회장)의 사회로 열려 박창우 장로(회계)의 기도, 송금자 목사(예장 진리 총회장)의 성경봉독, 함동근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설교와 직전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함동근 목사는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은 그만큼 본질에서 이탈한 때문이라고 말하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함으로써 주님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신 것처럼 한국교회연합이 한국교회 앞에 분명한 신앙고백적 결단으로 든든한 교회를 세워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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