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초 미얀마에 불어닥친 태풍과 호우로 117명이 사망하고 160만명의 이재민을 돕기위해 한교연과 굿피플이 의류와 학생복 등 24억원 어치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미얀마 홍수피해 구호물품 전달한 후 기념사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지난 28일 오전 9시 굿피플 빌딩 3층 회의실에서 미얀마 홍수재해민을 돕기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와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굿피플 홍보마케팅 부회장 정권삼 장로의 사회로 홍수 피해지역 현황 및 지원 경과보고와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와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얀마 홍수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물품 전달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리고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심정으로 협력해 주신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기증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이어 “한교연은 지난 7월 28∼30일까지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미얀마 집권여당인 USDP 국방위원장과 내가 직접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지난 8월초에 미얀마에 불어닥친 태풍과 호우로 117명이 사망하고 16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염려하며 기도해 왔다”면서 “하나님께서 굿피플을 통해 돕는 손길을 주셔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의류와 학생복 등 24억원 어치의 구호물품을 모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도움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영훈 이사장도 “미얀마를 돕는 일에 굿피플이 오랫동안 참여해 왔는데 한교연에서 미얀마 홍수피해를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굿피플 기증자들의 도움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교단 교파를 떠난 한국교회가 모두 함께해야 할 일이라 기꺼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7월 28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미얀마 집권여당인 USDP의 실권자인 국방위원장과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가 상호 혁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교사 활동을 비롯, 양국간의 상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후 지난 8월초에 미얀마에 불어닥친 태풍으로 117명이 사망하고 1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미얀마 정부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 개교회를 중심으로 구호금을 모으던 중 이번에 굿피플이 의류 10,608점과 학생복 53,713점(시가 24억원) 등 컨테이너 4대 분량의 구호품을 기증받아 전달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기증받은 물품은 한교연이 지난 28일 오후 경남 창원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4대의 대형 컨테이너로 선적해 미얀마 국방위원회로 전달하고 미얀마 국방위원회는 이 물품을 받아 홍수 피해를 입은 11개 주에 골고루 배분할 계획이며, 물류비용 일체는 한교연이 부담하게 된다. 한교연은 이번 전달식과는 별개로 영안교회 등 회원교단 교회들을 중심으로 모은 구호품을 미얀마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