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래 목사, ‘한국교회연합 7인추진위는 제3단체 출범이 목적’

“한기총 한교연의 통합이 아니라 나와서 교단들이 함께 모이는 그 일을 할려고 한다.”라고 대신정기총회 석상에서 밝혀

2016-09-06 22:49:21  인쇄하기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은 6일 오후 천안 백석대학교 예장대신(구 백석)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종승 총회장 취임 축사를 했다. 조 목사 최근 한국교회통합을 위해 조직된 7인추진위원회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이 아니라 제3단체 출범을 하는 것이라며 대신측이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 앞으로 이 발언을 둘러싸고 7인추진위원회의 성격과 활동 방향에 대해 한기총, 한교연 회원교단들의 거센 반발과 논란이 증폭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기총, 한교연 나와서 건전교단이 함께 할려고 한다" 조일래 목사 밝혀 

또 조일래 목사는 한기총에 이단들이 너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한기총이 사실상 이단집합소 인양 치부해 버렸다. 이에 대해 한기총 소속교단 K 목사는 이는 한기총의 신앙정체성을 부정하고 명예를 훼손함은 물론 전체 회원교단을 모욕한 언동으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기총의 수장답게 끌려 다니지 말고 이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 또 한기총에 진짜 얼마나 많은 이단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여부를 한국교회 앞에 당당히 밝혀 한기총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의 축사 녹취(일부발췌)

온 김에 한 가지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소망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 되는 것입니다. 한교연과 한기총이 하나 되는 건 좋은데 한기총안에 이단들이 너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그 이단들과 함께 하나 되기가 싶지 않고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닌 줄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번에 한교연에서 세분, 한기총에서 두분 그리고 한기총 한교연 가입하지 않은 교단장회의에 소속되 있는 합동, 기감 각각 한 분씩 일곱 분의 교회연합추진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그래서 한기총 한교연의 통합이 아니라 그곳에서 나와서 한국교회 이단을 제하고 건전교단들이 함께 모이는 그 일을 할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의 말대로라면 한국교회연합 7인위원회는 한기총, 한교연 회원교단들이 이탈해서 제3 연합단체를 조직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한국교회통합이 아니라 또 다른 분열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한기총과 한교연에 속한 회원교단들을 기만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양측 회원교단들의 거센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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