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성도 3만여명 운집 " WCC 절대 반대" 보여줘

WCC반대운동연대, 내일도 오후 1시 WCC반대예배 예정

2013-10-29 22:10:55  인쇄하기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모여든 성도 3만여명이 부산 백스코에서 WCC반대 집회를 열어 내일(30일)부터 개막되는 WCC 부산총회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백스코 주변을 가득 메운 한국교회 성도들

WCC반대운동연대 관계자 송춘길목사(보수협 서기)에 따르면 "이날 전국해서 온 교회와 성도 수만명이 집회에 참가해 한국교회가 WCC에 대해 반대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또 합동, 고신, 브니엘, 대신 대부분의 보수교단이 참가했음은 물론 특히 WCC총회를 주최하는 통합측 소속 교회들도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WCC 반대 기도회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집회를 주최한 WCC반대운동연대(회장 박성기·정판술 목사)는 “WCC운동은 성경적 기독교운동이 아니며 배후에 이들을 조정하고 있는 공중권세 잡은 사탄의 궁극적 목적은 한국교회를 황폐화시키는데 있다”며 “한국교회가 wcc를 수용하면 교회는 황폐화되고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면치 못할 것이다”고 경고 했다. WCC 반대 집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기도회, 2부 규탄대회, 3부 현수막 대회가 이어졌다. 집회가 끝난 뒤에도 WCC 총회 진행에 항의하는 이들이 잇따랐다.

반대운동연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WCC는 역사적이고 성경적인 기독교를 부인하는 종교집단“이라며 “WCC는 동성애를 허용하며 동성애자를 목사로 안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WCC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으며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기록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문학서나 역사서와 같이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WCC는 예수그리스도 밖에도 구원이 있으며 하나님에게 이르는 많은 길이 있다는 비성경적 다원주의를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운동연대는 특히 “WCC는 용공단체”라며 “아프리카와 남미의 공산게릴라에게 성도들이 헌금한 돈으로 무기를 지원하고, 초대 아주 회장인 차오 목사가 1949년 중국에 마오쩌둥 공산정권이 수립된 후 고급관리로 임명돼 중국에서 활동하던 모든 선교사를 추방한 장본인인 것, WCC의 초대 미주 회장인 옥스남 목사가 미 의회 청문회에서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힌 자인 것 등이 근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WCC반대운동연대는 내일(30일)오후 1시 백스코에서 또 다시 예배를 하기로 예정되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역시 2시 부터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WCC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WCC총회 개막당일 30일 내내 반대집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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