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복협, 신학기마다 ‘이단’찌라시로 돈벌이 의혹

심지어 허위 이단정보로 대학복음화 방해

2019-03-15 22:41:55  인쇄하기


대학을 살리고 복음으로 민족과 역사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사명아래 1989년 발족되어 나름 대학복음화에 앞장섰던 학원복음화협의회( 이하 학복협)가 본연의 사역보다 신학기 마다 캠퍼스 이단대처를 명분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받고는 심지어 후원으로 제작한 이단정보지를 돈을 받고 판매하면서 본연의 사역보다 돈벌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홈피 수지결산서 게시판에는 단 한건의 수지결산내역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의혹은 더 크게 일고 있다. 이단정보지에는 건전한 선교단체를 이단리스트에 끼워 오히려 학복협이 대학복음화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 500원에 판매, 택배비 별도라는 안내를 게재하고 있다. (학복협 홈피 캡처)

 

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 장근성 목사)의 주요사역은 캠퍼스사역, 캠퍼스이단대처사역, 청년사역으로 20개 세부사역이 홈페이지에 나열되어있다. 그러나 학복협 홈피를 방문해 보면 학복협의 주요사역의 역동성이 보이질 않는다. 각종 게시판에는 최근 3개월 내 최신자료가 거의 없이 수년전 게시자료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공지사항 역시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개점휴업처럼 보인다.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2016년 2건, 2018년에 후원요청 1개의 공지사항만 있다.

 

그럼에도 신학기 되면 유독 학복협이 교계언론을 장식한다. 바로 캠퍼스 이단대처 활동 명목으로 이단정보지를 뿌리고 언론에 생색내기 보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학복음화를 방해하는 사이비이단에 대한 대처는 필요하고 옳은 일이다. 그러나 건전한 선교단체를 이단으로 몰아 대학복음화를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 할길 없다.

 

▴학복협이 제공한 캠퍼스 주의할 이단에 건전한 선교단체인 다락방이 들어가 있다.(CTS 캡처)

 

학복협이 이단으로 매도한 단체는 바로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일명 다락방 이하 전도협회)이다. 전도협회는 지난해 122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당시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주최한 ‘2018 한국교회의 밤에서 회원교단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 자랑스런 지도자상 전도특별대상을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 전도협회 이사장) 수상했다. 이날 한국교회 자랑스런 지도자상대상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목회자 대상에 백남선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등도 수상의 영에를 안았다. 학복협이 주장하는 이단에게 전도특별 대상을 준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가? 다락방이 이단이라면 기하성 (여의도 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 역시 이단이란 말이다. 당시 엄기호 대표회장이 속한 교단이 기하성이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전도특별대상'을 수상하는 류광수 목사

 

학복협의 정관상 핵심가치를 보면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복음운동을 지향한다. 우리는 청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음전도를 통한 하나님나라 운동을 추구한다. 우리는 연합과 협력의 자세로 청년∙​대학생들과 그들이 속한 대학을 복음화하여 성서한국,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이루고자 하는 초교파적인 연합운동이다.’라고 기술되어있다.

 

본 지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학복협이 대학복음화를 위해 대학캠퍼스에서 현장전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현장자료들을 찾을 수 없다. 학복협이 진짜 대학복음화에 관심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더구나 학복협은 초교파 연합운동을 주창하면서도 다락방이 이단성이 없다고 한 예장개혁총회,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이영훈, 엄기호 목사)결의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몸담은 교권에 얽매어 그릇된 이단 놀음을 통해 오히려 자신들이 대학복음화를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 지의 확인에 따르면 학복협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전도협회 대학선교국은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특히 불신자를 대상으로 캠퍼스 전도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이 불신자에게 전달하는 복음 제시는 C.C.C와 전혀 다를 게 없다. 오히려 더 원색적 복음이라는 사실이다.

 

더 이상 학복협은 교권에 휘둘리는 이단찌라시에 목매지 말고 본연의 대학복음화를 위해 전도에 매진하고 직접 대학현장에서 다락방 전도현장을 확인하고 함께 연합하여 대학복음화를 이뤄야 가길 제언한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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