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 치유 과정 다룬 뮤지컬 ‘플랫폼’

마약중독 함께 고민하는 뮤지컬로 공감 이끌어

2020-02-15 21:17:50  인쇄하기


탤런트 박형준, 마약중독 열연 

뮤지컬 '빨래'에서 활약했던 배우 박정민이 조우진 강사역

 

뮤지컬 플랫폼(/연출 김지환)’ 공연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고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된 이후 연일 매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플랫폼은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중독과 마약이라는 문제를 누구나 다가가기 쉬운 뮤지컬이란 장르로 접근해 치유의 증거와 그 해답을 널리 알리고자 제작됐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각인2편 공연이기도 하다.

마약중독자의 실제 사례를 인터뷰하여 제작한 '플랫폼'은 실제이야기를 기초로 드라마를 구성하여 뮤지컬의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약물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사회적으로 소외된 중독자를 이해하고 중독의 원인과 치유를 그려가는 과정은 관객들이 함께 고민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에 던져진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뮤지컬이다. 

출연배우로는 MBC 19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KBS1 ‘별난가족을 비롯한 연극 라 쁘띠뜨 위뜨’, ‘골목길 햄릿’ ‘쥐덫등 안방극장과 연극무대를 종횡무진 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 박형준이 출연하며 트리플 캐스트로는 배우 윤태우, 배우 차강석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뮤지컬 '빨래'에서 활약했던 배우 박정민이 조우진 강사역으로 출연하며 이외에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으로 입지를 넓혀온 임미영, 김현지, 김지환, 이채영 외 대학로 연기파배우들이 함께한다.

 ▲ 공연 후 배우들이 인사하고 있다.

뮤지컬 '플랫폼공연기획사 바람엔터테인먼트 전재완 대표는 "마약퇴치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다소 경직된 시선을 완화시키며 마약의 위험성을 인식시켜 약물오남용의 예방과 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오는 419일까지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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