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소장)는 지난 4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언론협회 기자 아카데미에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당면 과제로 ‘문화 막시즘’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낙태법 합법화, 간통죄 폐지에서부터 급진적 페미니즘, 젠더 이데올로기 등의 현상들이 모두 ‘문화 막시즘’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 막시즘의 요소들은 가정, 도덕, 교회 파괴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문화 막시즘이 성행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의 교회들은 현재 반토막 나거나, 일부 국가는 거의 소멸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엄청난 폐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경에 분명한 죄라고 명시한 동성애를 기독교가 죄라고 말해서는 안되는 상황에 양심을 가진 목회자들은 구속이 되고, 성도들은 직장을 잃게 될 것이며, 교회는 엄청난 탄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군대 내 동성애가 합법화 되고, 부부의 이혼율은 증가하고 사회의 출산율은 급격히 떨어지며, 교회는 동성애자의 성직임명을 거부하지 못하는 상황을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장로는 “문화 막시즘은 하나님의 복음을 가로 막는 벽이다. 막시즘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다. 막시즘의 이론이 만들어진 이후 전 세계에서 무려 1억명이 학살을 당했다”며 “개인의 자유와 재산, 생명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야말로 성경에 가장 근접한 사상이다”고 설명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실질적 목적으로는 △교회 파괴를 통한 공산주의 국가 건설 △국가인권위 직역 확대 △좌파시민단체 일자리 제공 △정권지지세력 확장 등을 의심했다.
김 장로는 “한국교회가 순교의 각오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아내야 한다. 이 와중에 교회 분열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기독 언론 역시 차별금지법의 진실을 국민들에 적극 알려야 한다. 한국교회와 기독언론이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