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안내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8월 28일(오후 12시 기준)까지 37명 발생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는 예배나 다른 소모임 등 교회 활동과 관련한 교회 내 감염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모두 교회 밖에서 감염된 것이라고 교회 홈피에 공지했다.
이는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성도들이 교회 밖에서 감염된 사례로 피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접촉자들이 모두 검사를 받았지만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까지 예배나 다른 소모임 등 교회 활동과 관련한 교회 내 감염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나 언론에서 확진자가 순복음교회 교인임이 확인되면 무조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로 발표하는 바람에 교회가 마치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인양 몰아가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회는 확진 성도들을 대상으로 자체 역학조사한 실상을 언론에 공개하며 강력히 대응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교회 내 예배 등을 통해서는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교회내 감염이 아닌데도 '교회발 감염'으로 발표해 교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입장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여의도순복음교회 발생 관련해서는 교회 내와 교회 외의 활동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고 일요일 예배 참가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지만 현재로서는 교회내 예배 등을 통해서는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고려해 교회 홈페이지에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교회 성도 확진자 37명의 동선과 조치 및 결과 등 상세내용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확진자로는 교역자 3명, 직원 3명, 간사 1명, 성도 17명, 청년 및 교사 12명, 교역자 자녀 1명이다.
홈페이지에는 성도들에게 전하는 이영훈 담임목사의 메시지도 함께 올라와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주 우리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염려가 많으셨을 줄 안다. 사실은 한 사람도 교회 예배나 모임에서 나온 사람이 없다. 교회는 성도님들의 안전을 위해 지금 방역을 잘하고 있고 모든 것이 안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려하지 말고 마음의 평안함을 가지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 상황이 끝나면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드릴 때 기쁨으로 예배드리기 바란다. 이러한 때 누구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있는 곳에서 기도하면서 예배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지금이야 말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때임을 피력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