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임원회, ‘양화진 선교사 묘역’ 참배

총회장 소강석 목사 “선교사들의 가르침으로 '우리교단과 한국교회 세움'의 소명 이룰 것”

2020-09-24 00:51: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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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묘역을 참배하는 소강석 총회장과 임원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임원회(총회장:소강석 목사)가 첫 공식일정으로 923일 양화진 선교사묘원을 방문했다.

한국교회 130년 역사의 정체성과 뿌리가 담긴 양화진 묘역을 찾은 소 총회장은 오로지 이 땅과 민족의 안위만을 생각했던 선교사들의 눈물어린 헌신과 희생을 되새겨,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사랑하며, 국민을 위하는 참다운 지도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지나는 상황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자교단 임원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절감하며, 한국교회의 뿌리가 담긴 이곳에서 사명 감당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소 총회장은 선교사들이 보여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민족애는 우리의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되었다. 그래서 총회 임원들과 함께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세움을 위한 소명과 사명을 다짐하기 위해서 양화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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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105회 총회를 파하고 총회임원회 공식 일정으로 양화진을 왔다"면서 "인간은 시공간의 영향을 받는 존재다. 개인적으로 자주 이곳에 들르는데 늘 가슴이 뭉클하고, 선교사님들의 헌신의 얼을 기리곤 한다. 예배가 초토화되고 선교의 탑이 무너져가는 지금이야말로 선교사님들의 초심을 기억하면서, 교회와 교단을 바르게 세우고 한국교회를 이끌자는 마음으로 총회임원들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는 한 번도 경험 못한 길을 가고 있다. 130년 전 이 땅에 오신 선교사님들도 한 번도 걷지 못한 길은 걸으시며 교회를 세우고 우리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치셨다"고 설명하면서, 민족의 전염병을 막고 교회를 세웠던 선교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국교회 회복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묘원 관람에 앞서 임원들은 서기 김한성 목사 인도로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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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선교사묘원 선교기념관 앞에서 경건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배에서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는 "암흑과 같은 조선 땅에 와서 순교의 피를 흘려 교회를 세우셨다. 순교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교회와 나라를 바르게 세우는 사명 감당하자"고 기도했으며,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축도로 마쳤다. 

임원들은 언더우드, 헐버트, 알렌 선교사 등의 묘비를 찾아 소강석 총회장의 설명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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