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 “정상화위해 중지를 모아 달라”

“임의 추진되던 임시총회 준비 행위는 효력 없다”

2020-10-10 00:32:3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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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1일 법원에 의해 다시 선임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가 8일 당부를 전했다.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는 한기총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직무대행은 법원을 대신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지위에 있다비록 한시적이긴 하나 직무대행은 대표회장 직무를 수행하는 바, 정관 제201항에서 정한 바와 같이 한기총 전체를 대표하므로 이해관계인 중 특정인 또는 특정그룹의 대리인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또 김현성 변호사는 직무대행은 법원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법령과 정관 등 관계규정을 준수하며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혹여 그 과정과 결과가 특정인 또는 특정그룹의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여 직무대행을 비방하거나 비협조적 언행을 하는 것을 삼가 달라고 전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한기총의 정상화를 위해 회원, 대의원 등 이해관계인 여러분께서는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중지를 모으는 등 대의를 위해 잠시 소아를 내려놓는 지혜를 발휘하여, 직무대행의 직무수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아울러 직무대행 부임 전 임의로 추진되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비롯한 임시총회 준비 행위는 효력이 없음을 확인 한다향후 정관 등 관계규정을 검토한 후 관련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기총 비상대책위(위원장 엄기호 목사)측은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 체재를 환영하며 그동안 김창수 목사측이 추진하던 임시총회는 무력화되고 직무대행을 월권하여 불법선관위를 조직한 김창수 불법선관위는 무산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직무대행 김 변호사는 차분하게 차기 대표회장 선임을 위한 준비절차를 밞아 한기총 정상화에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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