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6개 교단 교인이 10년 사이 133만 명 감소해 매년 13만 명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교단이 정점시기를 찍은 후 꾸준히 교인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재앙까지 겹쳐 주요 교단 교인 감소추세는 더욱 심화 할 것으로 보여 한국교회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기독일보가 교단별 총회 보고서를 토대로 교단별 최고정점 년도와 10년 전인 2010년을 2019년과 대비 분석을 한 결과 6개 교단(합동, 통합, 고신, 기장, 기감, 기성) 모두 큰 감소추세에 있음이 나타났다.
6개 교단 최고 정점시기 교인수 전체는 8,863,626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1,451,192명이 감소한 7,412,434명으로 정점시기 대비 16.3% 감소했다.
또 10년 전인 2010년 6개 교단 전체 교인 수는 8,740,272명 이었으나 지난해 2019년에 1,327,838명이 감소한 7,412,434으로 15.2% 가 감소했다. 이는 매년 13만 명씩 감소한 셈이다.
합동(소강석 총회장)은 최고 정점인 2012년 교인 수 2,994,873명을 기록한 후 꾸준하게 하향추세를 겪다가 지난해 2019년 2,556,182명으로 정점대비 438,691명이 감소했다. 10년전인 2010년 대비 –13.4%감소 해, 396,934명이 줄었다. 이는 매년 4만 명씩 줄어들었다.
통합(신정호 총회장)은 최고 정점인 2010년 교인 수 2,852,331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2019년 2,506,985명으로 10년 전 정점대비 345,346명이 감소한 12.1%가 줄었다. 이는 매년 3만5천 명씩 줄었다.
고신(박영호 총회장) 경우, 최고 정점인 2006년 교인 수 501,036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2019년 412,288명으로 정점대비 17.7% 감소, 88,748명이 줄었다. 10년 전인 2010년 대비 11.6% 감소 해, 54,091명이 줄었다. 이는 매년 5천 명씩 줄었다.
기장(이건희 총회장)은 최고 정점인 2007년 교인 수 337,570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2019년 219,086명으로 정점대비 35.0% 감소 해, 118,484명이 줄었다. 10년 전인 2010년 대비 29.6% 감소 해, 92,126명이 줄었다. 이는 매년 9천 명씩 줄어든 셈이다.
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는 최고 정점인 2009년 교인 수 1,587,385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2019년 1,286,971명으로 정점대비 18.9% 감소 해, 300,414명이 줄었다. 10년 전인 2010년 대비 18.9% 감소 해, 299,092명이 줄었다. 이는 매년 3만 명씩 줄었다.
기성(류정호 총회장) 최고 정점인 2011년 교인 수 590,431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2019년 1430,922명으로 정점대비 27.0% 감소 해, 159,509명이 줄었다. 10년 전인 2010년 대비 24.6% 감소 해, 140,249명이 줄었다. 이는 매년 1만4천 명씩 줄어든 셈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