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한 직후 한교총은 11월2일 ‘교회나 단체가 정당이나 후보의 정책에 대한 찬반이나 입장을 표명하는 범위를 넘어, 정당과 후보를 지명하여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각별히 주의할 일이다.’라는 논평을 내고 교인 개인의 정치적 선택의 권리는 끝까지 보호되어야 하며, 교회의 지도자가 강요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고 한교연이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입장이 아니라는것을 밝힌셈이라는 관측이다.
[다음은 한교총 논평 전문]
한국교회총연합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 세력과 후보별 우열이 비등해지면서 원초적인 상호비방과 과도한 편 가르기 상황을 우려한다.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와 지지 후보의 선택은 교인 각자의 신앙양심과 자유권에 속한다. 모든 교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각자의 신앙과 성경적 가치에 따라 지지 정당과 후보를 자유롭게 결정해야 한다. 교인 개인의 정치적 선택의 권리는 끝까지 보호되어야 하며, 교회의 지도자가 강요할 수 없다.
교인은 각각 자신의 신앙과 소신에 따라 지지 정당과 후보를 선택할 수 있으나, 교회나 단체가 정당이나 후보의 정책에 대한 찬반이나 입장을 표명하는 범위를 넘어, 정당과 후보를 지명하여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각별히 주의할 일이다.
교회의 모든 지도자는 선거를 앞둔 정치적 변혁기를 맞아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 모두에게 유익한 최선의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2021년 1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