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만들기 심포지엄’(이하 탄소중립 심포지엄)이 6월 20일(월),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주최하며,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 김진범 목사, 서기 김보현 목사)가 주관하는 본 심포지엄은 ‘2022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주제로 진행된 ‘탄소중립 심포지엄’은 1부 개회식에서 류영모 목사(본회 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인사, 김진범 목사(기후환경위원회 위원장, 예장백석 부총회장)의 환영사, 홍찬혁 목사(기후환경위원회 위원, 예장합동보수 총무)의 기도로 시작하였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히 정책의 문제가 아닌 신학의 문제이기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해달라” 인사하였다. 또한 김진범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창세기 1장 31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지금의 상황은 하나님이 보시기 좋았던 세상에서 점점 더 좋지 않게 변해간다” 우려하며, 경신대기근의 예를 들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심히 좋았던 모습’을 지켜가자고 말하였다.
2부 발제에서는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이 ‘기후위기와 한국교회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의 원인을 진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정책적으로는 ‘탄소배출 감축, 인식의 전환’을, 교회적 차원에서는 ‘그린 엑스더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기후위기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본회가 의뢰한 ‘기후환경 관련 리서치’를 맡은 지앤컴리서치 김진양 부사장은 ‘기후․환경에 대한 인식과 교회의 역할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에서 2022년 4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개신교인들이 일반국민보다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더 높으면서도 적극성 부문에선 소극적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목회자들은 기후환경에 대한 지식/정보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 기후환경 실천 캠페인은 ‘교회의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평가하였다.
이어 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은 ‘2022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캠페인 운영계획’에 대한 안내에서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설교문과 공동기도문, 앞으로 한교총에서 진행하게 될 연구 논문과 20회차에 걸쳐 게재될 칼럼의 주제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튜브 및 SNS 홍보영상, 그리고 캠페인 홍보물과 위 자료들의 배포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배포용 자료는 한국교회총연합 홈페이지(ucck.org) 자료실을 통해서 다운받으실 수 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 070-7431-9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