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회에서 재추대된 김하나 목사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는 지난 21일 공동의회에서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위임목사 재추대 결의를 통과시켰다.
명성교회는 이날 주일저녁 찬양예배 후 만18세 이상 세례·입교인 619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루살렘 예배당 본당에서 공동의회를 개최, 6119명(98.8%)의 찬성을 얻어 위임목사 재추대 결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명성교회측은 2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동의회는 새로운 사항을 결의한 것이 아니라 이미 기존에 적법하게 이루어진 청빙과 관련한 모든 절차들을 다시 한번 온 교회와 교인들이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의회에서 청빙과 관련한 재확인 결의 투표 결과는 투표인원의 98.8%의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해 주셨다. 이러한 결과는 청빙에 관한 교회와 당회, 그리고 전체 교인들의 의중과 지지를 확고하게 나타내는바, 명성교회는 이와 관련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란으로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 흐려지는 것을 경계하고, 명성교회에 주어진 사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의 수습안에 따르면 3항에 "명성교회의 위임목사 청빙은 2021년 1월 1일 이후에 할 수 있도록 하되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할 경우 서울동남노회는 2017년 11월 12일에 행한 위임식으로 모든 절차를 갈음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이 항목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음이 지적되왔다.
이에 대해서도 보도자료에서는 "이번 공동의회는 '김하나 목사를 명성교회의 위임목사로 청빙한 결의를 재확인하는 결의'와 '2020년 제499차 당회에서 명성교회가 104회 총회 결의 및 총회 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김하나 목사를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재추대한 결의를 추인하는 결의'가 주요 안건이었다"고 밝혔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