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태풍 피해 교회 복구 온정의 손길 이어져

피해복구 성금모금 및 피해접수 ..국민은행 695001-01-293194 (한국기독일보)

2022-09-07 13:50:52  인쇄하기


힌남노 태풍피해로 고통 받는 교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중직자 및 평신도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 김수정, 신에스더,정성용, 무명 5분께 감사드립니다. 누적 후원금 200,000원 ] 

피해복구성금접수: 국민은행 695001-01-293194 (한국기독일보)

피해상황접수: kidokilbo@daum.net/ 010-3521-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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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효자동 일대가 폭우로 인해 허리 높이 까지 잠긴 당시 모습.  

이번 태풍으로 포항지역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개혁총회 화목교회(신현범 목사)가 피해가 컸다. 화목교회가 위치한 효자동은 지대가 낮은데다 도로 1층에 접한 화목교회는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폭우로 도로가 허리까지 잠긴 상태여서 피해를 피할 수가 없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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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침수된 본당 청소를 하고 있다.

신현범 목사는 온 동네가 물이 허리 이상으로 차서 교회도 물이 들어왔네요. 교회 본당과 식당 방, 모자실에 물이 들어와 벽지일부와 전기판넬을 못 쓸 것 같네요. 전기 기기들은 테스트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라고 피해상황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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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동 경동노회(노회장:장성진 목사)에 따르면 96일까지 보고된 산하 교회들의 피해 사례는 총 7건에 이른다. 특히 포항에서 벌어진 침수 사태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 중 교단 산하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있는 오천제일교회(박성렬 목사)에는 96일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로 인해 2명의 성도가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박 목사와 교우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결과를 기다렸다. 2명의 성도는 50대인 어머니와 중학생 아들이었는데, 어머니는 기적적으로 생존해 구조되었지만, 아들은 안타깝게도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게다가 오천제일교회는 예배당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지상으로 흘려보내는 우수관의 파괴로, 폭우가 건물 안까지 들이치는 바람에 예배당 교육관으로 쓰는 1층과 모자실로 사용하는 3층이 침수되는 피해까지 겪었다. 2층 본당 일부에도 물이 새는 상태여서 복구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신포항교회(천영길 목사)는 인근의 제방이 터지는 바람에 마을 전체가 재난을 겪는 가운데 교회당과 사택 역시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교회당 1층의 교육관과 식당은 물론 사택의 물건들이 죄다 물에 잠기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천 목사는 집안에 물높이가 순식간에 가슴 높이로까지 차오르면서 큰 공포를 느꼈다고 위기의 순간을 설명했다 

교회용 승합차량마저 물에 잠겨 못쓰게 된데다, 마을 일대에 정전까지 발생해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 천 목사 가족은 일단 교우 가정으로 피신해 머무는 중이다 

포항시 남구 장기읍의 장기제일교회(황봉수 목사)도 건물 누수현상으로 본당에 빗물이 들어찼으며, 사택과 지하는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물로 인해 침수되고 말았다. 신포항교회의 경우처럼 모든 물건들이 빗물에 잠겨 못쓰게 되면서, 당장 생활고를 감당해야 할 상태이다 

이밖에도 포항에서는 북구 용흥동의 포항큰숲교회(장성진 목사)와 남구 오천읍의 오천사랑의교회(유광하 목사)가 교회당 지하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남구 구룡포읍의 장길교회(김은한 목사)는 교회당 외벽이 떨어져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경주에서도 양북면 소재 양북교회(황규환 목사)가 불어난 빗물로 예배당 지하가 침수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기독일보는 침수피해를 입는 교회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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