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7회 총회가 19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샬롬ㆍ부흥’ 주제로 개회했다
합동 제107회 총회는 전국 교회 차원의 전도운동을 일으키며 교회의 회복과 대사회적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총회 첫날 직전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신임 총회장 권순웅 목사(오른쪽)에게 성경과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3년만에 정상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총 1493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으며, 22일까지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제107회기 총회를 이끌 총회장으로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세워졌다. 권순웅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샬롬·부흥운동으로 교단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나라와 공의를 세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샬롬·부흥운동은 지난 회기에 권 총회장이 미리 기획하고 개혁주의신학 연구와 전국 단위 세미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전략적 운동으로, 전도와 다음세대 부흥에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권 총회장은 샬롬·부흥을 주제로 전도운동, 산하조직 발전운동, 노회 및 교회 갈등 치유 및 회복운동, 대민족 대사회운동,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 목회자은퇴보장운동, 제주수양관 건립운동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예배이후 배광식 목사의 개회 선언 이후 제107회 총회임원 선거가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총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권순웅 목사가 투표 없이 총대 만장일치 동의로 당선됐다. 총대들을 권 총회장을 기립박수로 축하하며 제107회 총회를 성총회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했다. 이어 단독 입후보한 임원들이 역시 투표 없이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에 임영식 장로(경서노회·아천제일교회)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서기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광주서광교회), 회록서기 한기영 목사(동전주노회·전주은강교회), 회계 지동빈 장로(서울한동노회·강변교회), 부회록서기 전승덕 목사(서대구노회·설화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한편, 경선으로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부서기, 부회계 선거는 수기투표로 진행됐으며, 임원 선거와 함께 총회재판국원, 총회선거관리위원 투표도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해와 같은 투표 수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총회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직전 총대 수를 확인해 총 1507명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확인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오정호 목사(서대전노회·새로남교회)가 1500표의 유효표 중 807표를 얻어, 693표에 그친 기호 2번 한기승 목사를 114표차로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오정호 목사
부서기에는 김한욱 목사(소래노회·새안양교회)가 810표를 얻어, 690표에 그친 김종철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마지막으로 부회계 선거에서는 763표를 얻은 김화중 장로(이리노회·북일교회)가 한복용 장로를 29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9월 19일 오후 6시 현재) / 윤광식 기자(k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