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에 보내온 OMC 사칭 이메일
장학재단‘OMC’를 사칭한 자가 1월31일 오후 4시경 ‘심각한 영적위기를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제목으로 한국기독일보에 한통의 메일을 보내왔다. 본보가 추적한 결과 본보 외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대량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메일은 ‘익명포럼’링크와 ‘무명소졸(無名小卒) 구석방 목사의 한탄’제목의 글을 익명포럼에서 볼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 보내왔다.
이에 대해 OMC관계자는 OMC에서는 전혀 보낸 사실이 전혀 없으며 누군가 OMC명칭과 이 메일을 도용해 외부 대량 메일 발송 업체를 통해 뿌려진 것 까지 확인 했으나 불법으로 도용한 자가 누군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결과적으로 OMC이름이 거론된 것에 당황스럽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현재, OMC 사칭 메일이 발송된 후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전화 이메일이 OMC 사무국으로 연락이 빗발치고 있으나 대부분 메일내용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OMC를 사칭한 자가 알려준 익명포럼은 S선교단체의 ‘건전한 개혁을 위한 포럼과 기도의 장’ 목적으로 개설되었으나 사실을 확인 할 수 없는 루머 수준의 미투 내용의 확산, 그리고 S 선교단체를 둘러싼 각종 의혹제기와 저속한 비판과 이에 대한 반박의 댓글이 이어지며 당초 목적과는 달리 찬.반 양쪽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가운데 OMC를 사칭한 자가 익명포럼을 외부에 알린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익명포럼 관리자측은 현재 ‘익명포럼’이 누군가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포럼을 폐쇄한 상태고, 앞으로 실명으로 전환해 당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