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 경찰서, 구원파 박옥수측 검찰 기소의견 송치

주식 피해자들 “180억 판매대금 사용처 밝혀라”

2014-04-28 22:48:21  인쇄하기


전주 덕진경찰서가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를 비롯해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O업체의 주식 피해자들은 2013년 6월 관계자들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전주 덕진경찰서는 O업체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3월 11일 전주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O업체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기소유예와 영업정지를 수차례 위반한 전력이 있다. 또한 이와 관련 박옥수는 벌금 500만원을 판결받기도 했다.

한편 구원파 피해자들 모임은 지난해 11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O업체와 박옥수씨(O업체 고문)는 180억원의 주식 판매 대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사용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었다.

▲ 주식피해자들이 증언을 하고있다.

이들은 O업체가 제품을 만들고 암이나 에이즈 등의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소개, 고가로 주식을 판매한 뒤 2013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에 대한 채권 변제 의사를 밝혔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 피해자들은 3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에서 철저히 조사해 박옥수 등 4명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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