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는 29일(목) 오전 11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5-5차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한기총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로 규정한 최삼경, 정동섭 씨 등을 출연시킨 방송국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들이 항의 방문을 하기로 하는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한기총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2시간을 훨씬 넘겨 진행되었다. 특히, 안산시장 방문을 두고 논란이 거듭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임원회에서 조광작 부회장의 발언으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분노가 가라 앉지 않은 상황에서 합동분향소 참배와 시장을 방문하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는 의견과 설상 그렇다 하더라도 진심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안산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나선다면 유가족들도 우리 진심을 이해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결국 전국상인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5일장이 열리는 30일(금) 오전 11시 안산시민시장을 방문하기로 결의 하였다.
또 6.25 대성회의 건은 대회 명칭을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각성 기도회’로 하기로 하고,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기총 소속 교단이 모두 참가하여 시대의 아픔과 위기 극복을 위해 기도할 것을 결의하였다.
기타 안건으로 한기총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로 규정한 최삼경, 정동섭 씨 등을 출연시킨 방송국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들이 항의 방문을 하기로 하였다.
▲ 모 방송국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관련 이단 구원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최삼경 목사. 최목사 자신도 한기총과 합동교단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된바 있다.
한편, 회의직전 개회예배 설교에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저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한국교회가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회장직까지 내려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