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후 단체 기념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 총회장 김운복 목사) 제 108회 총회가 지난 18일(월) ‘성령 안에서 함께 가는 총회’(엡 2:22)라는 주제로 경기도 광주 임마누엘서울교회에서 전국 22개 노회 각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총회가 개최되었다.
∎108회 총회 임원 박수로 추대: 총회장 정학채 목사, 부총회장 조경삼 목사, 조창희 장로
예장 개혁 제108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 새 임원진은 경선투표 없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추천대로 박수로 추대되었다. 관심을 모았던 목사 부총회장은 조경삼 목사가 선임되었다.
▴108회 총회장 정학채 목사
정학채 목사는 성남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중부협의회 회장, 한기총 공동회장 등 교계연합활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만큼 개혁총회가 교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부총회장 조경삼 목사(왼쪽)와 조창희 장로
조경삼 목사는 광신대와 총신대 신학부, 총회신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부협의회 대표회장, 106회 총회장 등 교단 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기총 서기,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조창희 장로는 경기고등학교,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우정보시스템, 해오름기술 공동창업, SGA 부사장역임, 현 싸이웰위드 대표이다.
기타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서기 노일완 목사(한빛교회) △ 부서기 오권성 목사(원주임마누엘교회) △ 회록서기 이용수 목사(그루터기교회) △부회록서기 한상조 목사(오직예수교회) △ 회계 이영애 장로(달서임마누엘교회) △ 부회계 윤기호 장로(대전임마누엘교회)
이날 중간 휴식 없이 이어서 진행된 회무처리 및 임원선거는 대구노회장 홍관표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서기 박보현 목사가 총대 수를 확인한 결과 목사 총대 464명, 장로 총대 68명 가운데 목사 총대 265명, 장로 총대 38명 등 모두 303명이 참석, 개회 성수가 됨을 보고했다. 이에 총회장 김운복 목사가 개회 선언을 했다.
이어진 임원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장 정은주 목사가 선거관리위원 명단 및 절차보고를 했다. 정 목사는 “우리 총회가 오직 복음운동 하기 위해 모여진 총회인지라 다른 총회와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원래는 선거관리위원장이 조경삼 목사였으나, 이번 제108회 총회에서 조경삼 목사님이 부총회장으로 출마하게 됨에 따라 사임을 하여, 제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교계가 한기총과 한교총이 연합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총회장님을 비롯해 조경삼 목사님이 다시 한 번 총회를 이끌어 가시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으며, 결정된 사항이니 총대원들이 이해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총회장 정학채 목사, 부총회장 조경삼 목사, 장로 부총회장 조창희 장로를 비롯해 제10회기 새 임원진을 확정됨에 따라 총대원들이 박수로 추대되었다.
총회장 정학채 목사의 기념사에 이어 증경총회장 김운복 목사, 장로부총회장 문효태 장로에 공로패와 축복의 열쇠 증정식이 있었다.
질서위원 및 지시위원으로 김영진 목사, 김응식 목사가 선정된 후 전국장로연합회 임원들과 전국여전도연합회 임원들이 나와 인사 및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각 상비부 보고 및 회의를 속개했다.
상비부 및 각 부 조직과 사업, 서기, 감사, 회계위원회, 총회산하 보고는 유인물로 받았다.
이어 이번 회기에는 전남노회와 경남노회에서 올라온 헌의안 내용을 안건으로 다뤘다. 전남노회 헌의서에는 “헌법 제14장 당회 제1조 당회의 조직에 ‘당회를 조직코자 하는 교회는 세례교인 21인을 요하며’에서 세례교회 21인을 15인으로 개정하여 주시기를 헌의합니다”라는 내용이다. 경남노회 헌의서는 “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되 동일 직에 연임할 수 없다를 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되 동일직에 연임할 수 있다”로 규칙 개정을 청원하는 내용이다.
이 두 안건은 총회 임원회에 넘기기로 하고, 총회장 정학채 목사는 시편 23편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총회가 앞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총회가 되자”고 기도하며 마무리했다.
∎개회예배
회무처리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김운복 총회장의 사회로 부총회장 문용태 장로의 기도, 서기 박보현 목사가 사도행전 1:8-14 성경봉독을 하고, 임마누엘서울교회 중창단이 특송을 했다.
이어 107회기를 이끌어온 김운복 총회장은 ‘성령 안에서 하나되어 237나라, 땅 끝까지 증인되는 총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반드시 되어지는 하나님의 5가지 절대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절대주권, 하나님의 절대계획, 하나님의 절대언약, 하나님의 절대여정, 하나님의 절대목표입니다. 이 속에 우리 개혁총회가 있음을 감사드립니다”며 한 해 동안 지지해준 총대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말씀을 통해 “지난 6월 26일 경주에서 열렸던 전국교역자부부수양회를 통해 우리의 절대사명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마지막 망대’를 세우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첫째, 나를 살리고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 안의 절대망대를 세우며 24시 누리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우리의 목회 현장과 한국교회, 세계교회를 향하신 절대언약을 이루는 여정을 함께 가게 갈 것입니다. 우리 총회와 여러분의 교회, 그리고 바로 여러분이 그 주역이며 증인입니다. 둘째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미래를 향해 오직 복음운동만 하는 파수꾼의 망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마지막 사명을 붙잡고 237나라, 치유, 서밋에 생명 건 망대운동을 시작해야 되겠습니다. 이 세 가지 응답과 증인의 망대를 세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리는 총회가 되도록 하며, 이번 제108회 총회는 지난 1년 동안 107회 총회의 응답을 발판으로,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절대 언약이 성취되는 새로운 응답이 시작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말씀을 마치고 증경총회장 최정웅 목사가 축도를 하며 개회예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임원회는 총회가 끝난 후 잠시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총회장 정학채 목사는 “부족한 게 많습니다. 이번 회기가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임원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번 총회는 결속력을 다지고 한국 교계에서 우리 총회를 마음껏 드러내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방향을 피력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