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6일(금) 취임 인사차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예방하여 장종현 대표회장과 환담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늦었지만 국민의힘 당대표 취임에 축하하며 바쁜 중에도 방문에 감사한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대란으로 국민의 목숨이 위태롭다.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의대 증원은 꼭 필요하다. 성경에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국가를 위해 정부와 여야, 시민단체의 협치를 통해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사들의 노고와 헌신을 존경한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미래 의학발전을 위해 본연의 자리를 지키며 정부와 대화하길 바란다. 속히 병원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한국교회는 100년 넘는 동안 이 나라 위해 중심을 잡아줬고, 종교는 민족정기를 지켜줬다. 또한 교육과 사회적 약자를 섬겼다. 그렇기에 목사님들을 뵙게 되면 숙연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표회장님께서 의료상황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그만큼 한국교회는 이 나라의 큰 고민을 함께한다”며, “지금 상황이 큰 문제임을 실감하며, 말씀해 주신 것처럼 대승적 차원에서 필수의료체계를 위한 여야의정 합의체 구성 운영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의료대란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교총의 주요 현안인 차별금지법 반대와 저출생 관련 활동, 종교문화유산 보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