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서기 오권성 목사, 증경총회장 성명서 반박 논란 불러

김송수 목사, “증경총회장 소집권한 총회장에게 있다는 것은 무지의 소치. 증경총회장들은 총회 운영에 언제든 자문 역할 할 수 있어”

2024-12-19 01:38:31  인쇄하기


강태흥.PNG

▲ 증경총회장 성명서 관련 총회 서기 오권성 목사가 반박 입장을 올려 논란이 커지자 부총회장 강태흥 목사가 호소를 했다.

개혁총회 서기 오권성 목사가 18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증경총회장 명의의 성명서에 대해 입장문을 올렸다.

오 목사는 증경총회장들의 모임을 불법이라고 단정하고 특히, 불법 모임에서 임원 불신임, 상납금 납부 중단, 신년하례회 불참, 비대위 구성 등을 논의하고 추진하려 하였다는 것은 그야말로 반총회적이며, 부총회장이 이 모임에 참석한 것은 자신의 위치를 떠난 행위로 부총회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특히 이 모임에 부총회장 강태흥 목사와 김경만 목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배후에 협회가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표현을 했다 

이에 대해 증경총회장 김송수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총회가 총회원들의 뜻과 달리 운영되어 상당히 우려가 되어 총회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증경총회장들이 모여 논의를 한 것이다. 증경총회장 모임 소집권한이 총회장에게 있다는 것은 법에도 없는 것으로 무지의 소치라고 본다. 증경총회장들은 총회장과 총회 임원을 불러 현안을 경청하거나 언제든 자문에 응할 수 있다.” 고 했다 

또 이 모임에 부총회장 강태흥 목사, 대외총무 김경만 목사가 참석한 것에 배후에 협회가 있다는 것은 총회와 협회를 단절하려는 저의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 이들을 부른 것도 증경총회장이었다고 한다. 이들 두분 모두 총회 공식 직함을 맡고 있는 만큼 오 목사가 협회 배후설 운운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는 평가다 

또 오권성 목사가 증경총회장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최정웅, 시금석, 김송수 목사에 대해 굳이 원로목사라고 지적한 의도가 분명치 않지만 원로 목사가 되면 증경총회장 역할도 하지 말라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지적이다. 굳이 그런 논리라면 현 조경삼 총회장은 원래 은퇴목사 이었음에도 4번씩이나 총회장을 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물어야 한다고 하는 말도 나왔다 

특히 오권성 목사가 증경총회장 모임을 불법적 모임으로 단정하고 이를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일이야 말로 반 총회적이며, 총회분열의 원인을 충동하는 일이며. 총회 임원회는 이러한 반 총회적인 불법 모임과 주장에 대하여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여러 목사들이 격앙된 입장을 보였다.

 

장경훈 목사는 총회임원들이 교단을 원네스 시키셔야하는데 쪼개네요. 각 노회에 총회 성명서 보내었나요. 총회신문을 통해서 성명서를 보아야하나요. 전국의 오직복음운동을 했던 목사님들에 대한 모독이자 총회에 소속된 총대 목사님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공개적인 사과하십시오.”라는 요구를 했다.

 

곽동호 목사는 총회를 위해서 오히려 조용히 자리 내려놓으시고 사퇴하시길 바랍니다... 증경총회장님들 성명서에 대하여 총회 서기가 설명할 필요가 있나요? 어른목사님들의 중심을 헤아리면 되지. 설명은 감사합니다. ,,,목사님 언제부터 목사님이 총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하셨습니까?,,그냥 이번 일을 해결하려고 하지마시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내려오셔서 교회와 현장에 죽어가는 영혼 살리는 전도자로 돌아가시지요.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했다.

 

정현국 목사는 “..신속하게 현 총회임원 불신임및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비대위원을 선정해서 이스라엘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합니다...총회법을 무시했으니 할 수없이 세상법에 호소해야 겠네요.“ 라고 했다.

 

이런 논란이 일자 부총회장 강태흥 목사는 18일 호소문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

 

[부총회장 강태흥 목사 호소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다락방 가족에게 호소 합니다.

복음이 좋아서 소속했던 교단에서 제명 면직 출교 당하면서 까지 세계복음화 하겠다고 35년을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달려 왔지요.

어느 날 우리단체에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잠잠해질 줄 알았던 바람이 점점 세지더니 태풍이 되었습니다.

협회 상임위원으로 총회 부총회장으로 무한 책임을 느끼고 회개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막으실 수 있는데 막지 않으신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적은 우리 안에 있는 형제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복음화할 것을 사탄이 알고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자를 시켜서 우리를 공격하여 우리끼리 다투어 분열시키려는 것입니다.

더 이상은 속지 맙시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더 이상 단톡방에 올리지 맙시다. 그것이 다 우리 단체에 화살이 되어 돌아옵니다.

우리는 지금 기도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립시다.

태풍은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섬기는 교회와 가정에 우리 협회와 총회에 주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강태흥 목사

이전글 | 한국교회총연합 2024년 성탄절 메시지
다음글 | 증경총회장들, 총회임원에 사과 및 자진사퇴 촉구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