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전국 노회 임원 긴급회의에서 총회 정상화 대책 논의

2025-01-16 08:12:3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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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 총회장 김송수 목사가 현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 전국 노회장 서기 긴급모임이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시 RUTC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총회장 조경삼 목사의 독단적 총회 운영 행태로 인해 총회 내분이 극에 달하여 그 원인과 책임이 현 조경삼 총회장에게 있으므로 더 이상 현 총회장에게 총회장 직무를 맡길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총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총회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

이날 긴급모임에는 전국 22개 노회 중 19개 노회가 참석해 거의 대부분 노회가 참석했으며 노회장 서기, 증경총회장, 총회 임원, 기관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현 조경삼 총회장의 독단적 총회 운영 행태에 대한 다양한 지적과 함께 총회장의 자가당착적 총회 운영이 총회내분의 주된 원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총회에서 결의되거나 위임한 사실이 없음에도 신학교를 추진하는 등 직권남용을 한 점.

둘째, 전도총회 영입 후 전도하는 총회의 정체성을 배척한 점.

셋째, 적법 절차 없이 윤리위를 통해 강태흥 목사, 김경만 목사를 징계하여 고의로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 한 점.

넷째, 은급위의 사전 동의 없이 조경삼 총회장이 임의로 통장을 사용 불능케 한 직권남용, 업무방해, 횡령을 한 점

다섯째, 신년하례회에 참석 안했다는 이유로 교단소속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등 비상식적 직권남용과 총회 회원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점.

여섯째, 지난 총회 당시 정치부 소회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를 불법으로 폐회 한 점.

일곱째, 총회 촬요를 배포한 이후에 총회현안특별대책위 활동범위 및 조직구성에 대하여 그것이 잘못되었다며 결의내용을 총회장 임의로 해석하고 수정하거나 임의로 위원을 추가하는 등 직권남용 한 점.

이에 따라 전국 노회임원들은 총회장의 비정상적 총회 운영을 바로잡고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총회비대위를 조직했다. 총회비대위는 9인의 위원과 전국 19개 노회장을 실행위원으로 구성했다. 총회비상대책위원장은 증경총회장 김송수 목사가 선출됐다.

향후 총회비대위는 총회 정상화를 위해 총회장 및 일부 임원 등에 대하여 직권남용, 업무방해, 횡령, 권리행사방해, 총회회원 권리 제한 조치 등에 대하여 불법이 있을 경우 법적조치하고, 총회장 직무정지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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