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희망의 새해를 맞아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총회 산하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님들에게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에벤에셀과 여호와이레의 은총을 부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중국 내지선교회의 창설자 제임스 허드슨 테일러(1832-1905)는 평생동안 선교사역을 하면서 에벤에셀의 하나님,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슬로건 삼았다고 합니다. 테일러 선교사는 73세의 나이로 자신의 선교사역에 가장 배타적이었던 중국 후난성의 장사에서 그의 생을 마치기까지 51년 동안 중국옷을 입고 중국의 말과 글을 익혀 선교활동을 하여 개신교 선교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고 수많은 개신교 선교사들에게 깊은 영감과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1867년 8월, 사랑하는 딸 나리아 그레이스가 폐렴으로 죽었고, 그로부터 3년 후에는 다섯 살 난 아들 새뮤얼을 결핵성 장염으로 잃었습니다. 같은 해 9월 아들 노얼이 태어난지 20일 만에 죽었고, 그로부터 13일 후에는 사랑하는 아내마저도 32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도 테일러 선교사는 지금 여기까지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장래 일을 준비하시는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고 의지하며 그 사역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테일러 선교사의 이러한 헌신의 결과로 북미,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호주, 뉴질랜드에 중국 선교회 지부가 설립되었고 한때 중국에 모여든 선교사 수가 일천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교단적으로도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오늘 우리는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동시에 우리의 앞날도 예비하시는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모든 교회는 일천 망대를 세우라. 그러면 하나님은 전도 제자를 예비하실 것이다.” 오늘 전도자 류광수 목사님의 메시지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우리 총회와 교회와 전도자들을 위해 좋으신 하나님은 여호와이레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았고,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와 선교에 헌신한 제임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이 마음에 품었던 에벤에셀과 여호와이레가 저와 여러분 모두를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5일
김송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