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리는 한국교회 목회서신

복음의 본질과 공적 책임을 함께 지켜야

2026-05-18 16:19:51  인쇄하기



[보도자료 2026.5.18.]  한교총, 대표회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리는 목회서신 (2).jpg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3일 실시됩니다. 선거는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소중한 토대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세워가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헌정 위기와 민주주의 후퇴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정치적 양극화와 지역·세대·이념 갈등으로 민주사회의 기본 가치가 크게 훼손되었고,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맞물려 서민 경제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국제사회는 열강들의 패권 다툼과 힘의 논리에 의한 전쟁, 자국 우선주의로 지구촌 공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자도생의 현실로 내몰리는 작금의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140여 년 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의 가치 위에 성별과 계급의 벽을 넘어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며 의료와 교육,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견인하였습니다. 한국교회가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었듯, 오늘의 우리도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민통합의 시대적 요청에 책임적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첫째, 복음에 합당한 일꾼이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한국교회는 성경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정, 책임, 정직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치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선거 이후 국민의 선택이 존중되며, 당선된 이들이 갈라진 민심을 보듬고, 국민을 바르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바른 신앙과 성숙한 주권 의식으로 공명선거의 가치를 실현합시다.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자 그리스도인의 공적 책임입니다. 무관심과 냉소를 넘어 선거에 참여하여 국민주권의 책임을 다해야 하며, 모든 후보자는 정쟁과 비방, 선동을 멈추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셋째, 복음의 본질과 공적 책임을 함께 지켜갑시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며 선한 이웃입니다. 교회는 공직선거법과 민주적 질서를 준수해야 하며, 강단에서 정치적 편향이나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일체의 발언을 금지해야 합니다. 오직 복음이 선포됨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교회의 공적 책임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통합의 전환점이 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바른 양심과 책임 있는 자세로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더욱 굳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6518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정석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홍사진 정정인

이전글 | 한교총, 6.3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
다음글 | [긴급] 이덕규 목사 ‘뇌수막종양'수술비 후원 이어져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