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수 목사 베뢰아 아카데미 수료한 사실 없음을 증명하는 확인서
예장합동 부산노회가 류광수 목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근거로 면직한 사실이 드러났다. 1991년 11월 26일 부산노회는 제133회 제1차 임시노회(노회장 손훈달, 재판국 서기 김창수)를 은광교회에서 개최하고 노회를 탈퇴한 류광수 목사에 대해 면직처분 공고한 바 있다. 당시 서기였던 김창수 목사는 현재 합동측 총무 이다.
본보가 확인 바에 따르면 합동 부산노회 류광수 목사 면직공고에서 '김기동 베뢰아아카데미를 수료한 자 '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범죄였음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합동 부산노회가 류광수 목사에 대해 면직처분한 것이 일부 비뚤어진 목사들이 빚어낸 이단공작 음모라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부산노회의 면직사건이 심각한 것은 부산노회의 면직 공고내용이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합동을 비롯해 각 교단이 공식적으로 인용하며 다락방 전도운동을 이단으로 몰아가는 원천을 제공한 것으로서, 이결과 류광수 목사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그와 함께한 수많은 목회자들과 수십만의 성도들이 지금도 그 이단누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부산노회의 범죄 사실은 공소시효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너무도 큰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 할 수 있다.
합동 부산노회의 면직사건은 류광수 목사가 전도활동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노회회원들과의 관계가 소원한데서 빚어진 참사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전도를 금지시키고 이단의 누명을 씌워 면직한 것은 한국교회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본보는 그 실체를 확인하고 보도한다.
◆합동 부산노회, ' 류광수 목사는 베뢰아아카데미 공부한자' 라는 내용은 허위사실로 밝혀져
부산노회는 제133회 회의에서 류광수 목사에게 전도활동 금지를 포함한 징계를 내리자 당시 류광수 목사가 시무하던 동삼제일교회 성도들이 부산노회의 부당한 징계에 반발하고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부산노회는 임시노회를 열고 이미 탈퇴하여 부산노회 회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판국장 노회장 손훈달, 재판국 서기 김창수의 명의로 면직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면직처분 핵심사유로 '류광수 목사가 김기동 베뢰아아카데미를 수료한 자', '베뢰아 사상을 고무 찬양 한자'라는 죄목을 달았다.
▲당시 기독교신문에 게재된 목사면직공고
이 부분에 대한 면직처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류광수씨는 2. 이단집단인 세칭 김기동파의 귀신론 사상을 배워 주장하는 자라며 ▴김기동 신학사상 보급의 근거지인 베뢰아아카데미를 수료한 자, ▴경남노회에서 면직당한 산해원교회(이태화씨)를 다섯 차례 이상 찾아다니며 그의 지도를 받았다거나 3. 베뢰아 사상을 고무 찬양 선전하는 자라고 ▴일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류광수 목사 본인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 하였으나 마치 사실인것처럼 공고하였고 한국교회 각 교단들역시 류광수 목사가 베뢰아와 관련이 있는것처럼 꾸며 정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본보가 베뢰아아카데미측에 사실확인을 요청하여 확인서를 받았다.
◆ 베뢰아아카데미측, "류광수 목사는 베뢰아 아카데미를 수강하거나 수료한 사실 없다."
▲베뢰아아카데미측이 확인한 사실 증명서
베뢰아아카데미(원장 김성현)측은 본보가 2014년 10월15자로 요청한 '류광수 목사, 베뢰아아카데미 수료 사실 확인 요청'에 답변을 보내왔다. 베뢰아측은 답변서에서 ' 베뢰아아카데미 1기(1979년)부터 44기(2014년)까지의 입학 및 수료에 관한 일체의 문서자료와 디지털자료를 검색한 결과 '류광수'라는 이름이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류광수 목사'가 베뢰아아카데미를 수강 및 수료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증명하여 드립니다.' 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류광수 목사가 베뢰아아카데미를 수료했다가나 고무, 찬양했다는 부산노회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류광수 목사에 대해 베뢰아사상과 유사하다는 주장은 모두 부산노회의 면직공고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다. 류광수 목사의 설교중에서 귀신, 마귀 사탄, 천사 용어가 들아간 내용만을 모아 이것을 베뢰아 사상과 연관시켜 유추하고 확대하여 마치 류광수 목사가 베뢰아 사상과 유사하다고 날조 한것이다.
베뢰아아카데미를 수료했다고 주장하는 부산노회가 허위사실을 유포한것으로 드러난 만큼 범죄혐의를 피해가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이며 류광수 목사가 베뢰아사상과 유사하다고 주장한 자들 또한 허위주장을 멈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