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및 기독교인사들이 ‘북핵폐기’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대한민국성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자유총연맹, 대한노인회, 선진화시민행동은 17일 오후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금 우리는 북핵의 인질이 되어 온갖 위협에 굴복하면서 굴종적인 삶을 사느냐, 아니면 지금까지의 안이한 태도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기필코 북핵을 폐기시킬 것이냐를 선택해야 한다"며 "통일도 이루고 선진국도 되려면 단호하게 핵폐기를 결단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거짓 평화공세에 절대로 넘어가지 말 것, 전술핵 재배치와 미국 핵잠수함의 한반도 해역 상시 배치 등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 정책을 채택할 것,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허용할 것, 국제사회가 보다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 북한의 체제 변화를 유도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북핵을 폐기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를 만들 것 등을 촉구한다.
이 서명에는 기독교계에서 이종윤 목사(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상임대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림인식 목사(통합측 증경총회장) 등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