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리며, 이 기쁘고 복된 소식을 만방 가운데 전합니다. 참된 복음의 진리가 선포되는 곳곳마다 죄의 사슬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영생의 기쁨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희생이며, 사랑인 동시에 온 인류를 위한 대속이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관영(貫盈)하여 멸망케 된 이 세상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무덤에 갇히지 않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부활의 생명을 온누리’에 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 처음 복음이 전파된 것도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인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이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의 발걸음은 복음의 씨앗이 되었고 오늘날의 큰 열매로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전 세계 70억이 넘는 인구 중에 아시아에 사는 인구는 50%가 넘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대다수 국가에서는 아직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킬 희망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고 간절하게 그들에게 다가가 부활의 생명과 기쁨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부활의 생명이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그 흘리신 보혈로 인하여 우리는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는 고백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이어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서 행하신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바로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신’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약한 자, 소외된 자, 고통가운데 있는 자가 있습니다. 그들이 주님께 나아왔을 때 외면치 아니하신 것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약한 자들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돌보고 치료해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의 생명을 전하며, 부활의 생명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양임을 기억하며,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할 뿐 아니라 약하고 병든 자들을 고쳐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주후 2016년 3월 2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