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특별사면위가 2일 오전 서울 연지동 100주년 기념관 총회회관 제1연수실에서 회의를 열고 김기동 목사, 이명범 목사, 변승우 목사를 사면하기로 결의한 반면, 고 박윤식 목사 평강제일교회건은 4:4로 부결처리 됐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최바울(인터콥) 김풍일(김노아) 건은 이미 이대위에서 해지한 상태이기에 특사위에서는 재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교회 이슈 중심에 있는 류광수 목사(다락방)는 특사위에서 거론 자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유는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채영남 목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그러면서 채영남 총회장은 ‘다락방은 이단성이 없기에 예의주시로 했고 사실상 이단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저절로 풀릴 것이기에 굳이 이번 사면에 넣어서 한기총 한교연 통합에 또다른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특사위 이정환 목사는 당초 “채 총회장이 반대로 알고 있다며 다락방을 풀어야 한국교회 통합 걸림돌을 없애는 것인데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했으나 결국 채 총회장의 의중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이대위 한 인사는 ‘말도 안 된다’며 이대위는 1차 의견제출시 오직 류광수 목사만 예의주시로 하고 나머지는 아예 대상이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통보한 바 있고, 2차 보고서 역시 류광수 목사는 이단으로 볼 수 없으나 이대위에서 해지하면 특사위가 할 일이 없지 않는냐?며 ‘예의주시’의견으로, 김기동 목사건은 제외하고 성락교회를 예의주시로, 박윤식 목사는 제외하고 평강제일교회는 예의주시로, 이명범 목사는 예의주시로 결의해 특사위에 보내졌다.
그러나 정작 특별사면위는 류광수 목사는 아예 거론조차 하지 않고 이대위 보고서에 없는 김기동 목사를 사면 결의한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채 영남 총회장의 사면 선포는 총회전에 선포 될 것이 확실하나 이대위가 반발하고 있는 만큼 총회에서의 논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