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치부’ 드러낸 특별사면위 백서

다락방전도운동 이단오명 벗기고도 정치적 외압으로 사면논의거부 드러나

2017-01-04 09:56:12  인쇄하기


예장통합 이단대책위가 류광수 목사(다락방 전도운동)에 대해 제81회 총회가 사이비성이 있다는 결정을 철회한다는 보고서를 특별사면위에 제출했으나 특별사면위는 류광수 목사에 대한 사면논의 자체를 정치적 외압으로 거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예장통합 특별사면위 활동을 정리한 예장(통합)의 사면파동(이정환 목사 지음)’에서 드러났다. ‘이유는 당시 채영남 총회장이 교단장협회의 중심으로 한기총-한교연 통합을 추진과정에서 류광수 목사를 사면할 경우 한교연이 통합논의를 거부하겠다는 압력 때문에 사면논의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정환 목사는 백서에서 한교연이 류광수 목사의 사면을 완강히 반대하고 나선이유는 한기총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이유가 류광수 목사를 한기총이 이단해지하여 주었다.”는 주장이고 보면 이단문제로 한기총을 분열시킨 자신들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정치적 이해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한기총이 류광수 목사를 이단 해지한 것을 비난하며 연합기관은 이단정죄나 해지를 해서는 안 된다. 이단문제는 교단에서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던 집단이 타 교단 총회장을 이단옹호자, 이단관련자라는 감히 입에 담지 못할 궤변을 하는 것을 보면 한교연의 도덕성을 짐작하고도 남는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백서에는 류광수 목사(다락방 전도운동)에 대한 장신대 A. B 2명의 교수 연구보고서가 수록되어있다. 이 두 보고서는 결론에서 모두 다락방 전도운동이 성경적임을 명시하고 특별사면을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통합 이단대책위(당시 위원장 최성광 목사) 보고서는 류광수 목사는 제81회 총회가 사이비성이 있다는 결정을 철회하고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특별사면위에 제출했다. 당시 이단대책위는 사실상 이단성이 없다고 결의하고도 예의주시하기로 한 것은 이단해제의 책임을 특별사면위에 넘기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 

 ▲ 이정환 목사가 펴낸 ' 예장통합의 사면파동' 172p에 수록된 이단대책위 보고서

이에 대해 이정환 목사는 101회 총회는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에서 이대위 경과보고를 채택함으로 류광수 목사의 사이비성이 있다는 오명은 벗겨졌다. 그러나 여전히 예장통합은 예의주시라는 족쇄를 다시 채움으로 사실상 류광수 목사를 정죄하였다. 교리적으로, 신앙의 본질에서 아무 문제가 없고 또 처음 통합총회가 비판했던 비본질적인 문제들이 다 해결되었음에도 여전히 류광수 목사를 묶어둔 것은 대교단의 횡포요, 약자에 대한 폭력이다. 신앙도, 성경의 가르침도 무시하고 오직 힘의 논리만 앞세워 정죄하는 교단이 정죄를 받은 사람보다 가여워 보인다고 기술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에 억울한 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없는 듯하다. 오히려 약자를 짓밝아 정치적 제물로 일삼는 교권주의적 횡포에 춤추는 교단의 행태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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