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10일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한국교회통합건에 관한 진행보고를 통해, 한교총은 새로운 법인을 만들지 않고 7.7 정관을 전제로 현 한기총 법인을 사용한다고 밝혀 사실상 한교총은 주요교단들이 한기총으로 복귀한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과 관련하여 보고하는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교총이 한기총 법을 사용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기총은 유일하게 문광부 산하에 인준된 기관으로서 한국 종교 7대종단에 대표회원으로 모든 국가공식행사에 참여하는 대표권을 갖고 있어서 한기총 법인을 쓰는 것으로 하고 7.7정관으로 변경하여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교연 법인에 대해서는 통합측 이성희 총회장 제안으로 선교단체들이 사용하는 것 등을 남은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교연 K 목사는 “한교총 추진위원들이 한기총과 한교연 법인을 마치 자기들 소유인양 취급하고 있는 상황에 매우 당혹스럽다. 이것이야 말로 대형교단의 황포 아닌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한기총 및 한교연 총대들의 이 같은 이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어서 한교총 출범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은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보고한 한국교회통합에 관한보고 녹취 전문 이다.
“어제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출범을 했습니다. 한교총 출범을 두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고 교단장들 임기가 1년인데 한시적인 임기로 결의된 내용이 잘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또 한기총과 한교연 법인을 흡수한다고 되어있는데 그것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무엇이냐? 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교단장들께서 모여서 그동안 의논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또 하나의 단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교총은 협의체로서 한국교회전체를 하나의 우산 속에 만드는 그 역할을 하고 현재있는 법인을 인수, 활용 사용하는 것으로 일단 내용을 정리했고요. 토의되어진 내용가운데는 한기총 2011년 7.7정관 이것은 한국교회 전체가 변호사의 자문을 거쳐서 한기총내 선거로 인한 부작용과 잡음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만든 법이기 때문에 그 법을 원칙으로 하여 현상에 맞게 자구 수정하는 것으로 받아드릴 것을 이미 결의했습니다.
둘째로 그 법인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한기총과 한교연 두 법인이 있는데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도 그날 발표된 내용대로 원래 역사성을 지니고 있고 우리 한국교회 어르신인 한경직 정진경 조용기 김중곤 목사님이 세운 법인체로 복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한교연에 대해서는 통합측 이성희 목사님이나 몇몇교단들이 제안하신 것은 그 법인체도 없앨수 없으니까,, 한기총은 유일하게 문광부 산하에 인준된 기관으로서 한국 종교 7대종단에 대표회원으로 모든 국가공식행사에 참여하는 대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기총 법인을 쓰는 것으로 하고 한교연 법인은 그러면 선교단체들이 한교연 법인으로 쓰는 것이 어떻겠느냐? 고 하는 제안을 하셔서 이 부분은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로드맵을 놓고 볼 때 한기총 7.7정관으로 복원이라 하는 것은 한기총의 법인을 살려서 그때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고 드립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