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지난 9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출범식 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7개 교단장과 교단 총무(사무총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침 유관재 목사가 대변인 자격으로 주관해 진행되었고 교계 언론사들의 열띤 참여와 취재 경쟁 속에 진행되었다.
▲ 한교총 출범에 참가한 교단장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Q1 (뉴스앤조이) : 합동 총회장 김선규 총회장이 설교에서 한교총이 동성애, 이슬람 문제 등 대 사회, 대정부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하지만 19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에 목소리를 내기위해 뭉친 것 아닌가?
A : 기감 전명구 감독은 ”기독교적 목소리 즉 복음전파 입장이지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함 아니다“라고 답했다.
Q2(기독교연합신문): 한교총이 공식 출범하며 빅텐트를 치겠다고 했지만 한기총, 한교연 법인이 들어오지 않았을 경우 대책은 무엇인가?
A : 각 단체와 함께 소통하겠다. 한기총은 그런 결의를 할 것이고, 법에 저촉됨 없이 이의를 가진 분들과 소통하며 가겠다.
Q3 (리폼드뉴스) : 한교총 정관으로 7.7정관이 새로운 틀인지 참고인지 또 한교총 이름은 이미 등록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A : 이영훈 목사 “7.7정관은 당시 모든 교단이 합의한 것이고 그 안을 그대로 가져오되 총무단이 수정 보완해서 교단장회의에 올릴 것이다. 한교총은 법인체를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가칭으로 한 것이다. 다른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Q4 (국민일보) : 오늘 다락방 전도협회가 한기총을 탈퇴했다. 그동안 한교연이 주장해온 것이 일정부분 해소 되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 이영훈 목사 “ 정확하게 양병희 대표회장 당시 한기총 한교연 통합은 류광수 목사를 행정보류 하거나 탈퇴하면 아무조건 없이 통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통합되는데 다른 걸림돌 없다. 전도협회에 감사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Q5 (CGNTV) 당초 한기총-한교연 통합에서 한교총의 출범이 변질된 제3단체 모습이라는 지적이 있다. 양 기관이 들어오게 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A : 한기총은 거의 같이하기로 거의 결론이 났고, 한교총은 모든 한국교회가 연합하는 것으로 제4단체가 아니라 1천만성도가 아울러 하나로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한기총과 한교연 유지하되 조심스런 말이지만 내부 조율해 가기로 했다.
Q6 (뉴스앤넷) 전도협회가 탈퇴했지만 개혁총회 안에 다락방이 있어 근본해결이 안되었다고 보는데..
A : 이영훈 목사“ 탈퇴한 전도협회는 류광수 목사가 대표로 있는 다락방 대표단체로서 한국교회 통합에 걸림돌이 된다면 자진해서 탈퇴하고 전도만 하기로 했다, 순수한 동기에 다른 의혹이 없어야 한다. 개혁총회문제는 추후 논의할 내용이지만 걸림돌이 제거되었다. 전도협회 탈퇴 결단을 100% 순수하게 존중해야 한다.
Q7 : 합동 통합은 가을총회에서 결의해야 참여가 가능한 것 아닌가?
A : 통합 채영남 목사 “우리 교단은 총회에서 정해야 한다. 현재 교단연합사업위원회에서 이번 한교총 가입을 총회장에게 위임했고 차기 총회장도 위원이다. 가을총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본다.
기성 여성삼 목사 “ 총회결정 나야 하지만 임원회, 실행위원회에서 결정되면 총회는 그대로 결정된다고 본다.”
Q8 (크리스천데일리) WCC 문제에 있어서 대신, 고신 측 입장이 다른데 통합이 가능한가?
A : 신학적 다양성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단이 아닌 이상 빅텐트 치자고 합의했다.
이 밖에도 ‘과거 한교연이 한기총을 탈퇴하면서 절대 법인체를 만들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법인을 만들었다. 당시 분열의 핵심은 합동과 통합임에도 과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거나 회개 없이 한교총을 출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교총이 순항할지 한국교계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