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상임회장단 추대하고 본격 행보 시작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기연은 미완성” 이유로 불참 선언

2017-10-20 22:04:51  인쇄하기


지난 816일 창립한 한국기독교연합’(임시공동대표회장:김선규이성희전명구정서영)이 오는 12월 5일 제1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교단장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마침내 상임회장단을 구성했다.

   한국기독교연합이 지난 20일 교단장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16명 상임회장단을 선출했다.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기연이 미완성'이라는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28개 교단에서 교단장과 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임회장은 임시채용된 정관 운영세칙 제8조에 따라 1천 교회 이상 교단의 현직 교단장과 1천 교회 이하 교단장 중 5, 단체협의회 대표 1인으로 선출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1천 교회 이상 교단으로 예장 합동, 통합, 대신, 기감, 기하성, 합동개혁, 기성, 기침, 고신, 개혁, 예성 등 11개 교단이 보고됐으며, 1천 교회 이하 교단들은 별도의 회의를 갖고 5개 교단을 선정했다. 

회의에서는 교단 규모에 따라 예장 합신, 기하성 서대문, 합동개혁 A, 나사렛성결, 그리스도교회협의회에게 상임회장을 맡기기로 했으며, 이들 교단의 수락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한번 선임된 교단장은 4년 이내 재선임 될 수 없다는 정관에 따라 다음 규모에 맞춰 순차적으로 차기 상임회장을 추대되도록 결정했다. 

상임회장단이 구성됨에 따라 한기연은 오는 1030일과 1129일 두 차례 상임회장단 주관 아래 총회준비위원회의를 열고 정기총회 준비를 하기로 했으며, 임시계좌를 열어 각 교단별 회비를 납입할 수 있도록 각 교단에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이날 불참했다. 현재 한기연은 완성된 공식 연합기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이다. 전일 있었던 한교연 긴급임원회의 에서는 한기연이 한교연 법인을 사용하기로 한 이상 법인 인수를 위해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그에 따른 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행하지 않은 채 한교연은 이미 없어진 단체 취급하고 있는데 대하여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간담회에서 결정한대로 1117일까지로 시한을 정해 모든 합의사항과 기타 세부사항이 합의 도출을 요구하고 만일 합의되지 못할 경우 통합은 파기된 것으로 보고 정관에 따라 한교연 제7회 총회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한기총과의 통합논의와 관련해 제6-1차 임원회에서 선임한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고시영 목사)가 통합 논의를 진행하되 교단장회의측에 시한으로 못 박은 1117일까지는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교단장회의와의 통합이 파기될 경우 그 이후에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125일로 예정된 한기연 1차 정기총회가 제대로 개최될지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현재 한교연 한기연 통합에 적극적이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기연측은 주류교단이 한기연에 참가하는 만큼 정기총회 개최는 예정대로 진행될것이라는 주장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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