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한국교회교단 중 처음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를 결의했다. 고 한경직 목사에 의해 한국교회연합을 위해 탄생시킨 한기총을 예장통합교단은 스스로가 23년 만에 떠나게 됐다. 현재 장로교단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 결의가 나온 것은 통합교단이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계속된 통합총회에서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과 동시에 한기총 탈퇴를 거수로 결의했다. 총대들은 한교연 가입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반면 한기총 탈퇴 여부를 두고서는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앞서 직전 총회장인 박위근목사는 한기총 사태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기총 문제는 이번에 정리하고 한교연으로 출발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부 총대들도 발언기회를 통해 “현재 한기총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은 더 이상 참여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이 기회에 한기총을 태동케 한 교단으로서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 갈라지는 것은 쉽지만 다시 뭉치기는 힘들다는 걸 지금의 한국교회를 보면서 절감하지 않느냐”면서 “지금의 행정보류를 1년 정도 유지하면서 지켜보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예장 대신과 백석, 한영 등이 이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교연 가입을 결의하는 한편 한기총 행정보류를 유지키로 했고 반면 고신은 한교연 가입건 및 한기총 탈퇴를 1년더 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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