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수 통합 7만명, 합동 3만명, 고신 3만 명 전년대비 감소
∎목사수 통합 674명, 합동 669명 늘어
∎교회학교 2050년 65%가 감소 전망
2019년 9월 주요 장로교단 정기총회에서 발표된 각 교단 교세통계에 따르면 교세 감소현상이 지속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음세대 성도수가 급감하며 교회 성도의 고령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또 성도수 감소와는 달리 목회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개척교회의 미자립 현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예장 통합
예장 통합총회 전체 교인 수가 전년대비 무려 7만3,469명이나 감소한 255만4,22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교세통계의 경우 당초 알려진 바로는 전년 대비 1만6,586명이 감소한 271만4,314명으로 발표됐지만, 올해 통계위원회는 8만6,618명이 착오 입력돼 지난해 실제 교세는 262만7,696명이라고 수정했다. 실제 감소폭은 훨씬 컸던 것이다. 그런데 통합총회는 올해 또다시 7만여 명이나 교인이 감소한 결과를 드러냈다. 통합총회는 2010년 285만명을 기록한 이래 감소현상이 거듭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장 통합총회는 교회 수가 9,096개로 전년보다 1.03%(94개) 증가하고 목사는 1만9,832명으로 3.4%(674명) 증가했다. 전도사는 1.51%(42명), 장로는 999명(3.19%)이 늘어났지만 세례교인 수는 2.06%(3만5천422명)나 감소했다.
∎예장 합동
예장 합동총회 역시 감소추세는 다르지 않았다. 2012년 정점에 이르렀다가 2016년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교세는 줄어들고 있다. 합동총회는 전년도 교인수도 268만8,858명에서 265만6,766명으로 전년 대비 1.2%, 3만2,092명이 감소했다.
예장 합동총회는 교회 수가 1만1,885개로 전년보다 37개 소폭 감소했지만, 목사는 2.8%(669명)나 증가했다.
∎예장 고신
예장 고신총회는 지난 회기 교인수가 2004년 이래 가장 낮은 45만3,932명을 기록해 4.5%(2만565명)나 감소한 데 이어 올해 감소 현상은 더 두드러졌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전체 교인 수는 42만3,245명으로 3만명 가까이 줄었다.
∎다음세대 현황
통계전문가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는 “2008년과 2017년 사이 예장 통합의 경우 교회학교 인구가 35% 감소했다면 같은 기간 같은 연령대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 감소했다. 교회학교 인구가 총 인구보다 1.75배 감소하는 것은 신앙의 계승 비율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30년 뒤 교회학교 통계를 추산해보면 2050년이 되면 2018년(318만명) 대비 6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해 심각성을 예고했다.
지 대표는 “인구절벽현상까지 맞물려있는 위기 상황 아래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대응전략을 한국교회가 제대로 수립하지 않는다면 교회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 예장 통합
예장 통합총회 중고등부는 2010년 18만8,304명이었지만, 2014년 15만2,327명, 2018년 11만9,681명으로 파악됐다. 소년부는 2009년 10만520명에서 2018년 5만4,687명, 초등부는 2009년 8만56명에서 2018년 5만193명으로 조사돼 다음세대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장 총회
기장 총회도 청소년 교인이 2만1천여명에서 2만여명, 1만7천여명으로 감소하다, 올해 통계 기준에서 또 다시 1만6천753명으로 줄어들었다. 어린이 교인은 3만4천여명에서 3만1천여명, 2만8천여명, 올해 2만7,406명으로 감소해 심각성을 더했다.
❍합신 총회
합신 총회 중고등학생은 전년 1만3,458명에서 올해 1만,2,655명, 유초등부는 2만3,124명에서 2만2,200여명으로 감소했다. / 윤굉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