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목포그리스도교회에서 제77차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으로 김탁기 목사를 선출했다. <사진제공:그리스도교회협의회>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목포그리스도의교회에서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나아가라’는 주제로 제77차 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에 김탁기 목사(수원교회)를 선출했다.
회장에 선출된 김탁기 목사는 “다가오는 회기는 2016년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를 준비하고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하나 된 그리스도의교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일에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목회자 연금과 노후복지를 위한 기틀 마련할 것과 일영 기도원 매각을 통해 성백춘 장로 가족기념관과 은퇴목회자 은급관을 세울것과 개척교회 확장을 위해 111운동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총대 22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목사1부회장에 목포교회 신봉수 목사와 2부회장에 천안명문교회 임종원 목사가 각각 선출됐고 장로 부회장에는 예수사랑교회 김종부 장로가, 상임총무에는 청주성광교회 엄만동 목사가 선출됐다. 서기와 부서기에는 부평교회 설상문 목사와 예안교회 황한호 목사가 각각 선출됐고 회계에는 청주중앙교회 김용강 목사가, 부회계에는 구절교회 박영우 목사가 선출됐다. 또 감사로는 신덕교회 최연기 목사와 예수선교교회 공창호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주요 안건에는 △2016년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 준비안 △서울기독대학교 정관 신설조항에 관련안 △한국그리스도의교회 유지재단 관련안 등이 상정돼 논의됐다. 특히 2016년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 준비안건에서는 오는 11월 중으로 2016년 세계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세계대회 대회장에는 이강평 목사, 준비위원장에는 김탁기 목사, 사무총장에는 엄만동 목사를 각각 내정했다.
서울기독대학교 정체성 문제와 관해서는 정관 조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된 정관 조항은 △서울기독교대학교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소속 교육기관이다 △법인 이사 구성에서 이사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에서 파송한 자로 한다 △총장 선임은 법인 이사회에서 하되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에서 인준받아야한다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산하 두 개 재단 이사 구성에 관한 안건도 다뤄졌다. 협의회 산하 재단 이사 선정 문제는 사유화 가능성 방지를 위해 재단 이사를 총회에서 직접 선출하기로 결의했고 이를 위해 양 재단에 협조요청공문을 발송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