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목회자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박현모 목사, 이하 기성)가 5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 예배실에서 ‘사중복음 영성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총회 임직원과 지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생·성결·신유·재림'의 사중복음 영성 회복을 기도했다.
박현모 총회장 집례 하에 열린 1부 예배에서는 윤완혁 장로부총회장의 기도와 찬양사역자 사라(Sarah)의 ‘홍대와 양화진’ 찬양 후 최건호 목사(증경총회장)가 ‘영적 변화와 헌신(롬 12:1-2)’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에서 최건호 목사는 “불길은 타고 있을 때만 열이 있고, 활활 타오를 때만 힘이 있으며, 계속 타오를 때만 에너지가 확산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에게 영적인 성결의 불이 타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우리 교단을 포함해 한국교회에 교단 내 부패가 너무 많은데,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고 아프지만 개혁과 갱신, 회개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결코 총회본부가 제도로는 개혁될 수 없기 때문에 방향을 잘못 잡았음을 자각해야 하고, 가능하면 총회본부부터 교단 행정사무를 집행하는 ‘관료집단’이라는 생각부터 벗어던져야 한다”며 “영적인 공동체이자 믿음의 형제자매인 총회본부 직원들 모두 하나님의 교회를 잘 되게 하려 봉사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보다 더한 사명감으로 뜨거운 가슴 갖고 기도하면서 교단의 부흥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결성 회복도 총회장 혼자 떠들거나 구호로는 이룰 수 없다”며 “성결의 불이 붙고 생활이 성결했던 그 옛날처럼, 성결의 진리를 사모하는 특별기도회를 매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우리 성결교에도 성결의 진리를 사모하는 그 뿌리는 사라지고, 성장 위주의 프로그램과 기능만 발달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기폭제 되어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가슴을 쳐 주시고 눈물샘을 터뜨리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이후 조일래 부총회장 집례로 기도회가 진행됐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김유진 목사(지방회장단)가 인도한 ‘교단과 총회본부 안정화 및 영성회복을 위한 기도’가 눈길을 끌었다. 김 목사는 “전권위원회 후속조치가 원만히 이뤄져 조속한 시일 내에 교단과 총회본부가 안정을 되찾고, 분쟁과 갈등 없이 한 몸이 되어 모든 성결가족들과 더불어 사중복음의 기치를 드높이는 일에 전력투구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한국교회의 일치와 영적각성을 위한 기도(이준성 국내선교위원장)’,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이원호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등이 이어졌다.
윤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