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 회의에 강북제일교회 신도(강사모)들이 '최삼경목사 물러가라'며 농성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대위 진행장면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통합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기학) 제97-5차 회의를 마칠 때 강사모회원들이 대화를 요구하면서 회의장에 들어가 이대위원들에게 신천지 모함에 대해서 거세게 항의했다.
통합 이대위의 권위는 강북제일교회 집사들의 실혁행사로 처참하게 무너져 버린 셈이 되었다.
이날 강사모 회원들은 멀쩡한 성도를 신천지로 모함한 최삼경 목사가 이대위원도 아닌데 왜 이대위 회의에 참석하느냐며 항의하고 최삼경목사가 이단상담소장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강경하게 항의하며 최삼경 목사와 몸싸움을 벌인것으로 전해졌다.
최삼경목사는 한기총과 합동교단에 의해 월경잉태설, 삼신론 이단으로 규정되었지만 통합 이대위에서 최삼경목사를 이단상담소장에 임명하려했지만, 아직 통합 총회 임원회가 3개월 넘게 인준을 보류해 사실상 거부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위원장 최기학 목사는 "최삼경 목사에 대해 총회 임원회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아 서리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시키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최삼경 목사가 "회의장에서 나가겠다"며 회의실 밖으로 나가고, 위원들이 난입한 이들에게 "총회 공식 회의니 나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후 이대위원들이 회의실을 빠져나가려 하자 강사모는 회의장에 들어가, 최기학위원장과 서기에게 증거공개 촉구를 했고, 진정서에 대해서 답변서를 요구했다. 또한 박도현에 대한 발언 해명조치, 이만희를 신격화 한 신현욱을 강단에 세우지 말라고 요청한 것, 최삼경의 비리에 대한 진정서를 넣은 것에 대해 왜 답변조차도 않느냐며 대화를 요구하였다. 최기학 목사는 대화하면서 강북제일교회 교인들이 신천지라는 주장에 대해서 "증거는 없다", "수집중이다" 라고 했다.
강사모 회원들은 박도현 목사에게 "강사모회원들이 당사자에게 왜 보여주지 않느냐" 하니 "당신들에게 증거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하여 사실상 증거가 있는 것 처럼 말했다. 그러나 최기학 목사는 전문증거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이대위가 "강북제일교회 내분 사태에 '신천지'가 개입했다는 신천지 탈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결의했을 뿐아니라 강북제일교회 성도를 신천지로 모함한 최삼경 목사가 이대위 상담소장에 임명하려한 이대위에 격분한 성도들이 행동에 니선것으로 보인다.
▲시위중인 강북제일교회 성도들
한편 이에 앞선 27일 주일에는 위원장 최기학 목사가 시무하는 서울 상현교회에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이 몰려와 "이단 조작에 앞장섰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