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인터콥 이단성 조사 여부 결론 못내"

예장개혁은 "인터콥 이단성 없다" 조사보고서 제출

2015-06-15 12:40:59  인쇄하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합신,이철호 총회장)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안상진 위원장 )가 6월 3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인터콥선교회(인터콥·최바울 대표) 이단성 조사를 위한 관한 공청회를 열었으나 주장만 난무한 채결론 없이 끝났다.
올해 초,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혁·임장섭 총회장)이 총회 인준 신학교가 필요해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인터콥을 영입해 논란이 불거졌고, 최바울 선교사의 신학과 인터콥 사역의 문제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공청회는  합신97회 총회에서 인터콥에 대해 연구 조사하여 올해 총회 때 보고하도록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공청회는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박형택 대표회장(합신 이단상담소장)과 이인규 권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이 발제했고, 최바울 선교사가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 예장합신 이대위는 6월 3일 합신대에서 인터콥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세이연 박형택 대표회장이 첫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공청회에는 교단 관계자와 인터콥 관련자들을 포함해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택, 인터콥 이런 사상 가지고 선교해선 안돼
공청회에서 박형택 목사는 최바울 선교사의 책을 토대로 /마귀를 멸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했다는 '하나님의 사정' /세계사를 하나님과 마귀의 전쟁으로 보는 '이원론'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땅끝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복음의 서진·백 투 예루살렘' /예루살렘이 세계 수도가 되고, 적그리스도가 통치한다는 주장 등을 비판하면서, "인터콥이 이슬람 선교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두 주자이지만, 이런 사상을 가지고서는 더는 선교할 수 없다" 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최바울 선교사는 인터콥의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하고 인터콥은 평신도 선교 단체이고, 이슬람을 대상으로 사역하기 때문에 신학적 전문성이 부족함을 인정한다. 또 최바울 선교사는 '하나님의 사정'은 문제가 제기됐을 때 바로 고쳤고, KWMA의 지도를 받은 후 큰 틀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앞으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앙을 의심 받는 이단 감별사 이인규권사가  인터콥 진정성 비판
기본적인 신앙 수준을 의심받는 평신도 이단 감별사 이인규 권사가 최바울 선교사의 태도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인규권사는 지난 4월4일 예장 개혁이 주최한 인터콥 공청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인터콥의 이원론 사상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예수 영접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라고 주장하면" 이단 이다" 라는 듯한  말을 해 그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귀를 의심하게 한 자이다. 

이날 이인규 권사 제시한 증거를 종합해 보면, KWMA에서 발행 금지한 최바울 선교사의 책은 제목만 바뀌어 시중에 유통됐고, 수정되기 전 구판도 회수된 적이 없었다. 이 밖에도 최바울 선교사는 2011년 8월 백 투 예루살렘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자, 이를 받아들였다고 했지만, 그 다음 날 뉴욕 집회에서는 버젓이 이 용어를 사용했다. 이인규 권사는 최바울 선교사와 인터콥이 거듭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최바울 선교사가 자신의 모든 저서를 회수·폐기하고, 자격 있는 강사와 교육과정이 검증될 때까지 비전스쿨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콥이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언론에 협박 전화나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단 감별사 최O목사 "인터콥 죽이지 말고 고쳐서 가면 된다"에 사실상 면죄부 공청회
인터콥 이단성 조사 공청회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두번 공청회 발제자가 모두 세이연 소속 사람들이다. 이단성을 주장하는 측의 내용을 보면 신학적 검증이라기 보다 선교전략이나 최바울 선교사 개인에게 초첨을 두고 비판하는 정도로 그친 것도 그것이다 . 본지가 예장 개혁 총회측 김 모 목사와 전화로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 지난 4월4일 예장개혁 공청회 개최 전에 개혁측 인터콥조사위원장 황우관 목사가  통합측 이담감별사 최모 목사를 만나 이문제를 협의하자 최O 목사는 "죽이지 말고 고쳐서 가면된다"고 하여 세이연의 방향이 이미 인터콥을 이단으로 정죄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것으로 지난 공청회는 물론 이번 공청회 역시 세이연측 인사들이 발제자로 나선것은 형식적 절차거나 면죄부를 주는 공청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 나선 발제자들의 주장이 지난 4월 열린 공청회와 별반 다른 것이 없고 특히 박형택 목사와 이인규 권사가 주장하는 사항들을 상당부분  인터콥에서 이미 잘못된것으로 인정하고  또  최바울 선교사는 지적해 주면 무조건 고치고 제대로 배우겠다는 일관된 자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예장 개혁측에서는 "인터콥 이단성 없다"라는 교단 차원의 조사결과보고서를 첨부물로 제출하여 공청회 참석자들에게 배포하여 교단의 입장을전달했다

◆예장 개혁 "인터콥 이단성 없다"
한편, 인터콥을 영입한 예장개혁은 인터콥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조사 결론을 내리고 주요 교단에 공문과 함께 조사결과 보고서를 첨부해 이미 송부한 바 있다.  예장개혁, "인터콥 이단성 없다"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예장개혁 조사위원회는 인터콥이 중동 지역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선교 활동을 하는 평신도 선교 단체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으며, 지적된 문제에 대해 최바울 선교사 본인이 수정 보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향후 예장개혁 조사위원회는 인터콥 자문위원회로 전환하여 인터콥을 지도하게 되고, 예장개혁의 신학위원과 이대위의 협력을 받게 된다. 단, 예장개혁의 지도와 자문을 거절할 경우, 최바울 선교사와 즉시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구체적인 지도 방향으로는 최바울 선교사의 저서 7권에 대해 <왕의 대로>는 출판을 중지하고, <영적도해>를 비롯해 다른 책들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해 출판하도록 했다. 비전스쿨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교과과정을 손보고 강사를 교체해 보완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장개혁 조사위원회는 이와 관련하여 오는 6월 7일 최바울 선교사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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