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

예장합동 류광수 다락방 이단재조사 처리위원회 (위원장 서재철 목사)가 3번째 모임을 가졌으나 조사가 지지부진해 내용 없이 맥 빠진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류광수 다락방 재조사처리위원회 회의모습

예장합동 류광수 다락방재조사 처리위원회 (위워장 서재철 목사)가 4일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 4층 1호실에서 제3차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 서재철 목사와 김성원, 박종운, 김영섭,서현수 목사 등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가 되었다. 2차 회의에서 조사대상자에게 서면 답변서를 받기로 하였으나 남태섭 목사만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고 김응선, 이태선 목사는 미제출 되었다.

참석위원이 남태섭 목사의 서면답변을 보고하면서 “ 남태섭 목사는 한기총 이단해제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답변을 했다”.라고 보고하자 다른 모 위원은 “본인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으면 더 이상 조사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한기총은  합동측에 보낸 공문에서 ‘이단해제와 관련하여 본 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들 중 귀 교단 인사인 김만규 목사, 남태섭 목사, 이태선 목사, 김응선 목사, 유장춘 목사, 김남식 목사가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조사하는데 참여했습니다. 특히 남태섭 목사는 본 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이었으며, 귀 교단의 서기를 지냈고, 총신대 운영이사장을 지낸 중진 목사입니다. 이 분들이 류광수 목사의 이단 해제와 관련한 모든 것을 처리했고, 본 회는 이 분들의 행위가 정당하고 합법적이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한기총 이단해제에 관여했는지를 두고 남태섭 목사 본인 주장과 한기총 주장이 다른 만큼 위원회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회의에 앞서 본보 기자가 본 위원회의 목적이 류광수 목사에 대한 신학재검증이냐? 류광수목사에 대해 청문회를 할것이냐고 묻자, 서재철 위원장은 이미 교단의 결의가 있기 때문에 류광수 목사에 대한 신학재검증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교단의 결의에 반하여 한기총 이단해제에 참여한 합동측 인사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위원장 서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