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사태가 이문장 목사 이단 시비에 이어 지난달 27일에 이문장 목사 측 성도들 28명이 동두천 두레수도원을 찾아가 김진홍 목사를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또 지난 3월1일 창립 18주년 기념예배에서 양측이 극심하게 충돌하기도 했다.
▲두레교회 이문장 후임 목사(좌), 김진홍 은퇴목사(우)가 맞아 병원에 입원중이다.
▪ "두레교회 창립예배 오지말라" 며 장로가 김진홍 목사 얼굴 때려
사건의 발단은 3월 1일 두레교회 창립 18주년 기념예배에 은퇴 목사인 김진홍 목사가 참여하려하자 이문장 목사 측 성도들이 김진홍 목사에게 오지 말 것을 요청했으나 김 목사가 뜻을 받아들이지 않자 김영택 장로가 김 목사의 얼굴을 때린 것이다.
이에 김영택 장로는 “김진홍 목사가 거짓말하며 충고 들으려 하지 않아 우발적으로 때린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장 목사측도 전혀 의도와는 다르게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유감 표명을 했다.이문장 목사를 반대해온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는 이번 사태가 “이문장 목사의 사주로 인한 계획적인 폭행 사건으로 보인다”면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두바협은 이문장 목사의 설교중에 이단성있는 발언을 했다며 통합측 이단대책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하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되어왔고 이문장 목사를 지지하는 측은 김진홍 목사가 스님을 교회 깅단에 세웠다는 이유로 ‘종교다원주의’라고 비방했다.
▪창립기념예배가 상호비방. 대립으로
3월1일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측 성도들은 교회 입구에서 “김진홍목사님 새벽은 깨우시고 두례교회는 깨지 마십시오”, “눈물로 모은 북한선교헌금 어디로 갔나요”, “교인들의 헌금으로 정치인 후원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정말인가요?”등의 피켓을 들고 김진홍 목사 흠집내기와 만약에 있을 교회 방문을 거부 했다.
▲ 김진홍 목사를 비난하는 피켓
▲ 두바협측의 교회 진입을 막는 이문장 목사측 성도들
이에 두바협과 김진홍목사측 성도들은 입구에서 교회진입을 요구하며 이를 막는 이문장목사측과 실랑이를 했다. 같은 시간 두바협측 최봉철목사가 산을 통해 교회로 진입, 본당 창문을 절단 강대상으로 진입 충돌 속에서 예배를 인도 했다. 양측은 본당에서 “최봉철목사 나가라”,“이문장목사 나가라”,“김진홍목사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최봉철목사는 설교에 앞서 “김진홍목사님이 오시기로 했는데 몸이 불편한 관계로 오지 못했다”고 전한 후 설교를 했다. 이후 실랑이 끝에 예배를 마친 두바협측이 성가대를 점거한 후 “이 문장목사는 나가라”란 구호를 외치다가 11시 40분경 해산 했다.
▲ 예배당 내에서 구호를 외치는 두바협측
두레교회사태가 결국 회복할 수 없는 분열로 치닫고 잇는데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