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지방신학교 광신대, 대신대, 칼빈대 M.Div 졸업예정자 총회 2개월교육 폐지 헌의안이 올해도 묵살되었다. 다만 학생들 고충을 경감하기위해 교육기간 단축 및 학비 경감이란 절충으로 가결되었다.
▲ 지방신학교 총회 교육건 폐지를 요구하는 총대
예장합동총회 17일 정치부 중간보고에서 지방신학교관련 지방신대원 졸업생 현행 2개월 교육폐지 요구 11개 헌의안이 갑론을박 끝에 결국 학생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폐지주장측은 지방신학교들도 인가를 받은 정식 대학교이고, 커리큘럼도 총신대와 다르지 않다며 십수년간 학생들의 이중고통으로 학생모집 조차 어렵다며 졸업예정자에 대한 교육은 폐지 되어야 한다고 강력한 주장을 했다.
그러나 반대측은 목사를 배출하는 창구는 하나가 되어야 교단의 정체성은 물론 교단분열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감리교, 통합측이 신학교출신별로 정파를 이뤄 교단이 정치적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을 초래한 것을 감안해 절대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6주 교육 기간을 3주로 단축하고 학비도 줄이자고 절충안이 모색되면서 총대들이 이를 허락했다.
그러나 지방신학교 출신 총대들이 폐지하라고 요구하는 고성이 곳곳에서 나왔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