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100회 총회장 취임식에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증경대표회장인 최성규, 이용규, 홍재철 목사가 설교와 축사, 격려사 순서를 맡으며 한기총 공동회장, 회원교단 총무들이 대거 참석해 예장개혁총회의 한기총내 위상을 재확인 했다.
▲ 축하꽃다발을 받은 김운복 총회장(좌), 임경민 장로부총회장(우)
▲ 예장 개혁 총회장 김운복 목사와 장로부총회장 임경민 장로가 축하내빈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장개혁총회가 11월2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3층 아가페홀에서 500여 축하객과 교계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회 총회장 김운복 목사와 장로부총회장 임경민 장로의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취임감사예배는 부총회장 최정웅 목사의 사회로 증경총회장 정학채 목사가 기도한 후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최성규목사가 설교했다. 최 목사는 ‘처음보다 나중이 잘되는 지도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도자라면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고,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과 정직하게 행하면 나중에 창대케 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 즉 겸손과 심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충성을 다한 것같이 하면 나중이 잘되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에수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 겸손과 충성을 다하는 지도자가 되어달라" 고 설교하는 최성규 목사
이날 축사순서로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영상을 통해 “ 한기총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개혁총회의 100회 총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하며 함께 한기총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사를 맡은 예장 통합출신의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하고있다.
이어진 격려사는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세한기총 총재)가 최근 한기총으로부터 제명조치를 당한가운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 목사는 “ 김운복 목사와는 어릴 적부터 형 동생하는 막역한 사이이며, 저 역시 개혁교단 1회 졸업생으로 개혁교단에 애정이 깊다. 과거 최대대형교단인 개혁교단이 거듭된 분열의 아픈 역사를 겪었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전도자 류광수 목사를 영입했는데 이를 반대하는 교권주의 수구세력들로부터 살아남았다. 류광수 목사를 합동이나 통합측에서 영입했다면 누가 류광수 목사를 건들겠는가? 개혁교단 교세가 약하기 때문이다. 김운복 총회장은 과거 개혁교단 교세를 회복하고 부흥전성기를 맞길 바란다. WCC, 신앙직제일치 등 반 기독교운동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 "과거 개혁교단의 교세를 다시 회복해 달라"고 주문하는 홍재철 목사
이용규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기성)는 “김운복 목사의 총회장 취임까지 과정은 한편의 인생역전 드라마였다. 김운복 총회장이 있기까지 형님 되는 김승범 목사, 김옥례전도사의 눈물어린 기도가 있었다.”고 가족사를 소개하고 “신앙적 철학을 소유하고 지도자에게 필요한 높은 도덕성을 지키고, 대중을 유쾌하게 만드는 지닌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 "개혁총회 역사의 한획을 긋는 총회장이 되어달라"고 주문하는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는 “권력은 하나님께로 나온 것이며, 개혁총회 역사에 한 확을 긋는 총회장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개혁 증경총회장 조경삼, 서금석 목사, 주)에터민 회장 박한길 장로가 축사를 했다.
이날 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황연식 목사가 김운복 총회장에게, 전남노회장 김형운 목사가 임경민 장로 부총회장에게 각각 취임 축하패를 전달했다.
▲ 한기총 총무협의회 황연식 목사가 취임 축하패를 김운복 목사에게 잔달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한기총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가 축도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