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로된 예장합동 총회 인사의 카지노출입 의혹 사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예장합동 증경총회장단회(회장:황승기 목사)가 대책에 나섰다.
▲7인위원회 회의 전경( 사진: 기독신문 갈무리)
1월 29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증경총회장단은 7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2일 제17회 증경총회장단회 총회석상 설교에서 “담배먹고, 술먹고, 노름하고 다니고...목사가 그러면 되겠는냐” 며 호통친 사건과 이후 카지노 출입 폭로 직후에 나온 후속조치이다.
이날 7인위원회는 ‘총회는 도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총회결의에 대해 절차법에 위반됨이 없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결의했다. 이 결의가 총회임원회에 어떤 압박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이다. 7인 위원회는 의혹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사태가 확대되지 않도록 총회임원회와 대화를 통해 일련의 활동을 하기로 전해졌다.
황승기 목사는 “전국교회가 총회 지도급 인사의 부적절한 행동의 보도로 탄식하고 있는데 증경들이 외면할 수 없어 모이게 되었다”고 모임 취지를 설명했다. 반면 확실한 증거가 없는 폭로와 의혹제기에 증경회장단이 7인위원회를 조직한데 대해서도 그 배경을 두고 정치척 의혹이 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7인 위원회는 ▲위원장:김동권 목사, 부위원장:김준규 목사 서기행 목사, 총무:안명환 목사, 서기:권영식 장로, 회계:남상훈 장로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