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100회 총회 총대인식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전도대상자는 ‘20세 이하 아동 청소년’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한 대책은 부모세대 교육과 아동 청소년에 대한 동기부여 대책 등을 지적했다.
▲ 1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세계복음화전도협회가 주최한 '2015WRC대회'
기독공보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기독공보 및 예장통합 총회 정책기획ㆍ기구개혁위 공동주최 세미나를 개최하고 예장 통합 기독공보 창간70주년을 기념해서 진행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0회 총회 총대 인식조사 결과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만서 목사(편집국장)는 “인식조사 결과 전반적인 내용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지적하며, 다음세대를 향해 관심이 쏠려 있다.”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응답자들은 가장 시급한 전도 대상자로 20세 이하의 아동ㆍ청소년을 꼽으면서 실질적으로 이들을 전도하고 바른 신앙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부모세대인 30, 40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에 동의를 했다"면서 "한국교회가 자녀 신앙교육을 위해 부모들에 대한 신앙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부모세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교회가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임을 강조했다.
▲ '오직 예수그리스도' 신앙을 고백하는 청소년들,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주최 '2015WRC대회'
이에 대해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가장 시급한 전도계층은 어느 연령층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58.3%가 20세 이하의 아동ㆍ청소년층을 우선 전도대상자로 꼽으면서도 '교회학교 성장을 위해 교회가 갖추어야 할 동력'에 대한 질문에 41.8%가 다음세대의 부모 세대인 30~40대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 대목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최근 부모가 교회를 안 나오는데 혼자서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 아동의 경우는 흔한 광경이 아닌 만큼 가정종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학생들이 스스로 교회를 찾을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ㆍ총회 정책기획ㆍ기구개혁위원회 연구위원)는 "다음세대 선교를 위한 전략적 과제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신 목사는 2010년에 비해 2014년의 교육부서 인원이 4만2840명 줄어들었다는 본보의 보도를 인용하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특별연구소 설립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