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다락방 재검증 공청회연다,

합동 26년 만에 ‘다락방 이단누명 벗길지’ 귀추 주목

2016-08-09 17:41:33  인쇄하기


예장합동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다락방 전도운동(류광수 목사)에 대한 재검증에 나섰다. 이는 2004년 예장 합동 총회장 임태득 목사 당시 다락방 교단복귀 청원을 시도한지 13년 만이자 2013114일 한기총이 류광수 목사 이단 해제 후 3년만에 합동측이 류광수 목사에 대해 재검증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8월9일자 한기총복귀위원회 기독신문 공고

예장합동 한기총복귀위원회가 류광수 다락방 재심청원에 관한 공청회를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초동 총회회관 2층 전국여전도회관에서 개최한다고 교단지를 통해 공고했다. 

공청회 참석대상은 노회장 및 서기 전국노회 이단대책관계자로 했다. 패널 신학교수는 문병호(총신대 조직신학) 오창록(광신대 조직신학) 김지호(칼빈대 조직시한) 양신혜(대신대 교회사) 교수와 총회신학부패널 1인이 나선다. 

이번 공청회가 교단내 덕망있는 조직신학자들로 구성되어 철저한 검증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국 노회임원들이 참석해 공청회를 지켜보는 만큼 공청회 과정에서 다락방에 대한 모든 오해가 사실상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동측의 공청회 결과는 가을총회에 보고되며 다락방이 문제가 없다고 결의하면 한기총복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다락방전도운동은 1990년초 류광수 목사가 시무하던 동삼교회가 가히 폭발적인 급속한 성장을 하는가운데 이웃교회에서 일부 성도들이 이동하자 이에 분노하던 노회원의 제소로 노회가 전도금지, 당회장 직무정지 등의 부당한 처벌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동삼교회가 부산노회를 탈퇴하자 부산노회는 1991년 임시노회를 열고 류광수 목사가 이단 이태화 목사 고무찬양, 베뢰아 아카데미 수료 등 없는 사실을 조작해 면직공고하였다

이후 1996년 합동총회는 다락방확산방지 위원회(위원장 이상강)를 설치해 다락방에 대해 규명하고 위원장 이상강목사가 다락방은 이단성이 전혀 없다고 발표하자 예장합동은 이상강 목사를 경질하고 신학부의 입맛대로 총신대 교수를 통해 다락방연구보고서를 만들어 총회에 보고하여 이단으로 규정했다

 ▲2004년 임태득 총회장 당시 류광수 목사 복귀 청원 처리하기로 결의

그 이후 2004년 임태득 총회장 당시 다락방을 합동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복귀청원 시도가 있었으나 서기행 목사등 호남세력들의 반대 부딪혀 좌절당했다. 

1990년 이후 근 26년 만에 다락방이 전도한다는 이유로 이단누명을 쓴 것을 합동스스로가 벗겨 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예장통합 특별사면위 역시 류광수 목사를 이단해제 사면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 가운데 장로교 D교단도 다락방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이단연구보고서를 이번 총회에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교단이 다락방 류광수 목사의 이단족쇄를 풀고 한기총 복귀와 한교연의 통합을 이뤄낼지 한국교회의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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