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회, 총회장 최정웅 목사 취임사

"우리는 오직 복음을 붙잡고, 오직 전도와 선교하는 총회로서, 오직 후대를 살리기 위하여 생을 드리는 총회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6-09-23 12:15:53  인쇄하기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긍휼을 입고,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또 교회를 위하여 자원하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두고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신뢰하셔서 중임을 맡겨 주신 총대 여러분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종이 되어 여러분을 섬길 것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우리는 지금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새로운 백 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종교개혁 500주년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과 세계교회는 더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때에 우리는 오직 복음을 붙잡고, 오직 전도와 선교하는 총회로서, 오직 후대를 살리기 위하여 생을 드리는 총회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 해 동안 이 일을 위하여 함께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복음은 완전합니다. 복음은 충분합니다. 복음은 모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님만이 그리스도십니다. 이 사실만을 모든 나라와 세계 현장에 전달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진심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마음이 한국 교회 전체에 전달되게 되기를 저는 간절히 원하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언더우드 선교사님을 통해서 복음을 받은 장로회의 일원이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목숨을 던져 우상과 싸워서 나라를 건져낸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후예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복음운동을 한국교회, 세계교회와 함께 하면서, 후대를 살리는 전도운동을 위해 힘 있게 전진하고 싶습니다. 이 진심을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진실하고 겸손하게 나아가면, 여러 가지 오해와 누명도 결국 씻어지게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이 마음을 짊어지고, 맡은 사역을 소중하게 여기며 심부름하겠습니다.

모든 교회와 목회자를 살리고 세우며 보호하는 일에 생을 드리며 인도받아 가겠습니다. 전도와 선교에 올-인 하는 총회, 후대를 살리는 총회로서, 한국과 세계 교회에 길을 제시하고 그들을 살려내어 함께 세계복음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919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최정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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