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총신대 박용규 교수가 주도해 신학대 교수 110명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다락방 이단 해제와 관련해 반대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성명서에 참가한 110명의 교수 명단 중에는 신학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회복지학, 음악, 경제학, 영문학 등을 전공한 교수들의 명단이 다수 포함 되어있어 신학교수가 아닌자를 신학교수 인것 처럼 짝퉁같은 성명서를 발표해 신학논쟁이 아닌 숫자불리기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정치적 꼼수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성명서에 기록된 교수 24명은 신학과 무관하고 자발적 참여 의심스럽다.
또한, 이번 신학대 110인 성명서에 기록된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성명에 참여했는가 의심되는 부분으로 첫째, 신학과는 거리가 먼 사회복지학,음악,경제학,영문학 전공 교수들이 대거 포함 된것이다. 이들이 과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믿기가 어렵다. 만약, 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했다면 이들 교수의 신학적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것이다.
▲신학교수110명 가운데 무려 24명이 신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둘째, 교수 명단 중에는 각 신학대가 교수진으로 발표한 명단에 없는 자도 다수 포함 되어있어 현재 현직교수가 아니라면 본인 사실 확인 없이 누군가 임의로 명단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이 또한 교수들의 자발적 참여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셋째, 명단중에는 총장 직함 기록한 명단도 있는데 일부는 현직 총장이 아닌 경우도 있어 이 역시 명단 자체가 누군가 임의로 본인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것으로 보인다.
◆ 신학교수 성명서의 주장은 한기총을 음해하는 이단감별사들 주장과 같아
금번 신학 교수들이 성명서에 주장한 내용은 소위 이단 감별사로 불리우는 최삼경 목사(합동, 한기총에 의해 삼신론 이단으로 규정된자)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의 주장과 매우 흡사해 이들의 주장이 한국교회를 어지럽게하는 이단감별사들의 사주를 받은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첫재, 이단 감별사들은 한기총이 다락방을 받아 들였다고 주장한다, 이번 성명서에 신학교수들도 같은 주장을 했다.
다락방을 영입한 것은 예장 개혁(총회장 정학채목사)이다. 개혁교단은 한기총 설립 당시 부터 한기총회원교단이다.예장 개혁은 개신대학원대학교 신학교수들을 통해 다락방 신학사상을 검증하고 이단성이 없을을 확인후에 영입했다. 즉 한기총이 다락방을 영입한것이 아니다.
이를두고 이단감별사들과 이를 따르는 신학자 들이 지속적으로 한기총을 협박해 왔다. 지난 2011년 9월 '한기총이 다락방을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회원으로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각 교단 이단대책위원과 신학 교수 100인이 '한기총은 다락방에 회원 자격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성명을 발표한 적 있다. 이번 역시 같은 주장인 것이다.
이들은 사실을 분명하게 알면서도 한기총을 음해하는것은 드러나지 않는 정치적 음모가 있는것으로 보인다.
둘째,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이단을 정죄하거나 해제하면 안된다 ?
이것 역시 한기총 이대위에서 축출된 이단 감별사들의 주장과 같다. 그러나 과거 한기총이 발표한 이단사례집을 보면 한기총에서 이단이라고 결의 발표한 것이 6건이나 된다. 이 당시 한국교회 신학자들이 지금처럼 떠들고 일어난 적은 없다. 과거 이단감별사들이 한기총에 몸담을때 이단으로 정죄했던 자들이 한기총이 이단 규정이나 해제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것은 상식이하의 주장이라는 것이 한기총의 입장이다.
한기총은 지난 2013년 1월 14일 한기총 실행위에서 '다락방은 이단성이 없다'고 결의한바 있다. 한기총 소속 70여 교단이 이를 인정한 것이다. 한기총이 다락방에 대해 신학사상검증을 한것은 이단 감별사들의 지속적인 한기총 음해와 일부 회원교단과 다락방을 영입한 개혁교단의 청원에 의해 한기총 이대위(합동측 인사 대거 포함)에서 이 다락방에 대한 신학 검증을 실시하여 이단성이 없을 확인한 바다.
세째, 한기총은 이단해제나 규정할 수없고 교단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신학 교수들은 한기총이 이단을 해제하거나 규정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므로 주요 교단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신학자들인지 의심치 않을 수 없는 주장이다.
다락방을 영입하기전에 개혁교단이 개신대학원대학교 신학교수들을 통해 신학적 검증을 하여 이단성이 없다고 밝히고 다락방을 영입했다. 소속교단이 신학검증을 하였다면 해당 교단의 결의를 존중하고 한국교회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생떼를 쓰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말이다.
그리고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다락방 검증에 나선 것은 주요 교단들이 개혁교단의 결의를 인정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연합기관으로서 바람직한 역할이었다고 본다. 신학교수들은 먼저 이번에 성명서에 기록된 교단들이 타교단에서 이단을 해제한 경우 겸허히 수용하는 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수신분 망각한 채 꼭두각시 놀음 각성해야
한기총이 다락방을 이단해제 하던 당시에는 잠잠하다 무려 5개월이 지난 지금 와서 갑자기 성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 일부 이단감별사와 정치꾼들이 신학교수를 꼭두각시로 내세워 한기총 흔들기를 하는것으로 보고있다.
한기총은 지난 6월 10일 열린 임원회에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와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를 검증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 두 사람은 이단 감별사 최삼경목사와 오랜기간 동역한 자들이다. 진용식씨는 안식재림교에서 합동측에 들어갔으며, 신혁욱씨는 신천진간부로 있다가 역시 합동측에 들어와서 보수적인 신학공부 여부, 목사안수 과정 , 교단영입과정에서의 신학검증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단종파 출신자들이 한국교회를 상대로 그동안 최삼경 목사와 더불어 이단연구가로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이 한국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한기총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이단종파출신들의 신학사상 검증은 물론 최삼경 목사 신학사상을 지지하는 지 여부를 조사하려하자 이를 막아 보겠다고 신학교수를 총알맞이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명을 주도한 박용규 총신대 교수는 “한기총 임원들은 다락방 때문에 한국교회에 발생한 엄청난 혼란에 대해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만간 성명서에 동의하는 교수들의 2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차제에 신학교수 배후의 이단감별사와 그의 추종세력들을 색출하여 한국교회 앞에 밝혀야 할것이다.
▲사진, 사회복지학 전공자를 신학대교수 명단에 올린 / 총신대 박용규 교수
다음은 신학교수 110인 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최근 한기총의 다락방 류광수 이단 해제에 대한 신학대 교수 110인 의견
지금 한국교회는 신학적으로 사상적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전에 없는 양적, 질적 침체를 맞고 있고, 반기독교 정서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놀라운 속도로 일고 있는 이단들의 무서운 발흥과 도전입니다. 수많은 이단들이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 안에 더 무섭게 발흥하여 정통 기성 교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언제나 이단에 맞서 정통 신학을 지키고 바른 신앙을 계승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것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일치하여 지켜온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전통을 깰 수 있는 심각한 도전이 한국교회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일치하여 이단 혹은 이단성이 있다고 규정한 바 있는 다락방(현 세계복음화전도협) 류광수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홍재철 대표회장)가 2013년 1월 3일 이단성이 없다고 발표함으로 한국교회에 심각한 신학적 혼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주요 교단들은 류광수 다락방의 이단성을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속한 여러 교단의 연합 기구라는 한기총이 다락방 류광수가 이단성이 없다고 선언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국의 주요 신학교 교수들은 2011년에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한기총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해 온 바 있습니다. 류광수 다락방전도총회를 영입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측을 한기총이 2011년 9월 22일 회원 교단으로 인정한 것과 그로 인해 생겨날 한국교회 안에서의 혼란을 예견하고 신학 교수들이 입장을 표명했던 것입니다. 그런 교수들의 우려가 2013년 1월 3일 한기총의 다락방 류광수의 이단성 해제를 통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한국의 대표적 신학대학교에 속한 신학 교수들은 한국교회 앞에 한기총이 일으킨 최근 사태와 관련하여 다시 한 번 더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강하게 표명하는 바입니다.
첫째, 한기총은 류광수 다락방에 대한 한국교회의 이단 결정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한기총은 이단을 결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 성격의 기관이 아닙니다.
셋째, 따라서 한기총은 다락방 류광수에 대한 이단 해제 발표를 즉각 취소하고,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한국교회 앞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한기총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이단 혹은 이단성이 있다고 발표한 어떤 집단에 대해 이단 해제를 결정하거나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이단, 친이단 혹은 이단 옹호자라고 결정·주장하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문제는 각 교단의 신학위원회와 이단대책위원회가 할 일이지 한기총이 할 일이 아닙니다.
다섯째,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연합 기관으로서 본래의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며 한국교회의 바른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한기총이 근자에 보인 이단해제나 이단 주장 행보와 같은 일을 계속할 경우 한국교회를 혼란으로 몰아넣을 것이 자명하며, 이로 인한 한국교회와 사회의 폐해는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입니다.
전국의 주요 신학대학교에 속한 여러 교수들은 수많은 이단들의 발흥으로 한국교회가 전에 없는 혼란을 맞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단 사상과 이단 집단이 한국교회 안에 교묘히 들어와 정상적인 교회와 같이 인정받도록 하여 교계를 혼란시키는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즉각 다락방의 류광수의 이단성 해제를 취소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기총은 한국교회연합기구로서 존재 가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한기총은 더 이상 이단 해제나 이단 결정을 중지하고 한기총 본연의 책임과 사명과 충실히 감당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3년 6월 12일
전국 14개 신학대학교 교수 110인 일동
강무순(한일장신대학교), 강성열 (호남신학대학교), 김성욱(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춘서(한일장신대학교), 김길성(총신대학교), 김광열(총신대신학대학원), 김금용(호남신학대학교), 김병모(호남신학대학교), 김병훈(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상이(한일장신대학교), 김상훈(총신대신학대학원), 김성봉(대신총회신학연구원), 김승호(영남신학대학교), 김성룡(영남신학대학교), 김안식(한일장신대학교), 김영일(한일장신대학교), 김양이(한일장신대학교), 김옥순(한일장신대학교), 김웅수(한일장신대학교), 김인(한일장신대학교), 김훈(한일장신대학교), 김준현(한일장신대학교), 김해룡(한일장신대학교), 김지찬(총신대학교), 김진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진영(호남신학대학교), 김창훈(총신대신학대학원), 김태훈(한일장신대학교), 김충렬(한일장신대학교), 김형곤(한일장신대학교), 남연희(한일장신대학교), 노항규(한일장신대학교), 문병호(총신대신학대학원), 민경진(부산장신대학교), 박경수 (장로회신학대학교), 박대우(한일장신대학교), 박만(부산장신대학교), 박명수(서울신대학교), 박용규(총신대 신학대학원), 박종기(한일장신대학교), 박화경(한일장신대학교), 박문수(서울신학대학교), 박원선(한일장신대학교), 박중수(영남신학대학교), 박효정(한일장신대학교), 배경식(한일장신대학교), 배성찬(한일장신대학교), 박태연(총신대신학대학원), 서원모 (장로회신학대학교), 서정열(대전신학대학교), 성주진(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송인규(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재식(호남신학대학교), 신혜순(한일장신대학교), 안교성(장로회신학대학교), 안병채(한일장신대학교), 안상혁(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안승오(영남신학대학교), 안인섭(총신대 신학대학원), 유갑준(한일장신대학교), 유재경(영남신학대학교), 안명준(평택대학교), 오덕교(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오덕호(한일장신대학교 총장), 오성호(총신대신학대학원), 오현선(호남신학대학교), 이관직(총신대신학대학원), 이남섭(한일장신대학교), 이병진(한일장신대학교), 이상규(고신대학교), 이상원(총신대신학대학원), 이승갑(한일장신대학교),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현(대전신학대학교), 이승진(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은선(안양대학교), 이원일(영남신학대학교), 이종록(한일장신대학교), 이현웅(한일장신대학교), 이혜숙(한일장신대학교), 이한수(총신대학교 목회대학원), 임채광(대전신학대학교), 임희국(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모(한일장신대학교), 장보철(부산장신대학교), 전낙표(한일장신대학교), 정경호(영남신학대학교), 정원범(대전신학대학교), 정창교(대전신학대학교), 정창균(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병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현애(한일장신대학교), 진호석(한일장신대학교), 주인자(한일장신대학교), 차명제(한일장신대학교), 차명호(부산장신대학교), 차성환(한일장신대학교), 차정식(한일장신대학교), 채은하(한일장신대학교), 최동규(한일장신대학교) 최민준(한일장신대학교), 최상도(영남신학대학교) 최영현(한일장신대학교), 최태영(영남신학대학교), 허호익(대전신학대학교), 형근혜(한일장신대학교), 황금봉(영남신학대학교), 황선우(총신대신학대학원), 황홍렬(부산장신대학교), 탁지일(부산장신대학교)
<성명서 1차 발표 참여 교수 명단>
고신대, 대전신학대학교, 부산장신대, 서울신대, 안양대, 영남신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평택대학교, 한일장신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호남신대, 대신총회신학연구원 등 14개 전국 신학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