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이하 한기총)가 한기총을 음해하고 비난한 성명서에 참가한 신학대교수들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던 교수들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의 이름이 사용되었다며 줄이어 선처를 요청하는 한편, 이들중 일부 교수는'한기총의 업무를 방해할 의사가 없었다' '한기총의 결정을 존중한다.' 라는 입장을 한기총 소송 답변에서 밝혔다.
신학대 교수 성명서에 이름이 올렸던 고신대 변00교수, 대전신대 김00, 교수에 이어 한신대 김00교수가 류광수 목사에 대하여 거의 알지도 못하고, 당시 서명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떤 목적인지도,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본인의 이름이 임의사용되었다고 주장해, 신학대 교수 서명을 주도한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비롯한 주동자들이 학자적 기본 윤리마저 저버린채 정치교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신대 김 모교수, "류광수 목사에 대해 거의 아는 바 없다"
한기총 소송에 대해 한신대 김 모교수가 제출한 답변서에는 " 피고는 2013.6.15 반포중앙교회에서 개최된 '한국개혁신학회'의 세미나가 거의 끝날 즈음에 어는 여직원이 나눠 준 종이에 사인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피고가 이 소장에 적시한 바와 같이 과거의 많은 성명서나 6.12(110인 성명서), 7월9일의 성명서(최근 한기총의 반박성명서와 소송제기에 대한 전국신학교 178인 입장) 등등에 대해서 전혀 읽어 본적도 없고, 연락을 받은적도 없으며, 실제로 사인이나 이메일을 통해 동의한 적도 없습니다. 피고는 지금까지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사요 신학자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교단들의 '이단대책위우원회' 등등의 진행사항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더우기 피고는 '류광수 목사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습니다.
피고는 2013.6.25일 독일로 출국해서 7.23일에 귀국한 이후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1)'성명서들'에 한 번도 서명하거나 메일을 보낸 적이 없고, 메일을 받은 적도 없으며 2)그 성명서 내용들을 읽어 본적도 없고, 3)피고의 이름이 어느 곳에, 어떻게 기재되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 중략 ..... 피고는 '한기총의 결정을 존중하며, 차후에 어떠한 '교수성명'이나 '대책위원회'의 활동에 참여하거나 동조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본의 아니게 '원고(한기총)'측에 누를 끼쳤다면 피고는 목사와 신학자의 양심으로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한국교계와 후학양성에만 전심전력 할것입니다.
▲한신대 김모교수의 답변서 일부
이로써 신학대 교수 성명서를 주도한 총신대 박용규 교수 등이 신학대 교수들을 선동하고 임의로 이름을 사용하여 마치 전국신학대 교수들이 동참한 것 처럼 허위로 꾸민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 소송대책위원장 허호익 교수(대전신학대학교)가 한 사람의 교수도 이탈 없이 한기총 소송에 끝까지 대응 할것이라는 주장도 역시 허구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 교수가 CBS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본인들의불법성을 감추고 정당성을 계속해서 주장하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 '크리스천 NOW'에 출연해 신학대 교수 서명사태를 정당화 하는 위원장 허호익 교수(오른쪽)
한편, 한기총은 본의아니게 명의를 도용당해 소송 당사자가 된 교수들이 진실된 답변서를 보내오면 모두 소취하를 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