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13년 신임교단장.단체장.총무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순수한 복음주의 보수신앙을 지키기 위해 오는 10월30일 부터 열리는 WCC부산총회에 1만여명을 동원해 반대시위를 벌이겠다고 결의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3 신임 교단장·단체장 및 총무 취임 감사예배를 열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기총이 한국교회연합과의 분열 등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며 “한기총 소속 72개 교단과 11개 단체들이 서로 연합하고 단결해야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살면서 배운다’(사무엘하 5:11∼12)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교회에서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는 찬반 여부를 떠나 신앙의 본질에 관한 문제”라며 하나님 중심이냐 세속중심이냐 두달래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순복음주의 신앙 수호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기총총 총무 최명우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는 한기총 전 회장 엄신형 목사, 공동회장 이강평 목사가 축사를, 명예회장 오관석 조경대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조경대 목사는 “오직 복음 전도를 위해 힘쓰는 교단장과 총무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 나라와 민족, 2014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의 성공개최, 북녘 동포의 안녕과 복음화 등을 위해 특별 기도했다.
신임 교단장 대표로 답사를 한 예장 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 합동 내부의 일로 한기총에 대해 행정보류된것 하루 빨리 행정보류 풀고 한국교회연합과 발전위해 노력하겠다고 "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한기총 행정보류 빨리 풀겠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한국교회의 비판 정죄 너무했다. 복음보다 세상 언어가 강조된것 회개하고 복음회복, 교회회복해야한다”며 “오직 예수님 한 분만으로 구원이 있다고 믿는 보수 교단의 기치를 높이 들자”고 권면했다. 예성 총회장 나세윤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는 세속주의와 안티기독교 ,종교다원주의 공격 속에 성장의 둔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 뒤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한 마음 한 뜻으로 능히 이겨내리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1부예배를 마치 신임교단장 축하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축하패를 주고받는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
▲축하패를 받고있는 예장개혁 총회장 김송수 목사
▲신임교단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후 식사를 겸하여 WCC 총회 개최반대를 위한 대책 논의를 자유토론으로 이어갔다. 가장 먼저 조영엽 한기총 전문위원으로 부터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 WCC 항의 방문단의 활동을 보고 받고, WCC는 처음부터 잘못된 운동으로 사도신경을 거부하고 도덕, 윤리적으로 타락했으며, 호모섹스를 인정하고 종교다원주의를 지지하고 공사주의에 자금을 지원하는 단체라고 폭락했다. 또 제네바에서 WCC개최 반대운동을 할것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향주 박사가 WCC는어ㅓ한 경우라도 개최되어선 안된다고 전제하고 인간띠를 띠고 드러누워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항의방문단 경과 보고하는 조영엽 박사
한편,한기총은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한국기독교 목회자들과 1,200만 성도들에게 드리는글' 을 통해 “WCC는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를 표방하고 개종전도금지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또 용공주의 일뿐 아니라 공산주의 이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동성연애와 일부다처제를 용인 한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가면의 탈을 쓰고 이 땅에 들어와 1200만 성도를 현혹하고 성령을 훼방하며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WCC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5만 5000교회, 10만 목회자, 1200만 성도는 합심 단결하여 WCC로 인해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교회 재성장의 좋은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